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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붉은 10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21 00:00

10년 만에 재정적자

캐나다 연방정부가 10월 적자 운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6-97회계연도 이래 캐나다 연방정부가 재정적자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감세조치 시행을 위한 단기적인 조정결과라고 밝혔다.

연방 재무부가 21일 공개한 월별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정부 적자는 27억달러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10월 30일 경제현황보고서 발표에 포함된 개인소득세 인하로 인해 관련 세수가 25억달러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짐 플래허티 재무부 장관은 당시 개인소득세 기초세율을 15.5%에서 15%로 올해 1월 1일부로 소급해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증액 등 연방정책 관련 지출이 지난해 10월보다 17억달러(11.3%)가 늘어나 법인소득세와 기타 세수증가에도 불구 적자가 발생했다.

9월까지 정부 연간흑자총액은 93억달러였으나 10월 적자운영으로 인해 66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정부는 이를 정책조정에 따른 단기적인 적자운영이라고 설명하고 올 회계연도 말 흑자총액은 116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이 중 100억달러를 채무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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