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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자 지원책 위해 힘 모아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21 00:00

수출개발부, 한인 위한 특별한 서비스 계획은 없어

지난 11월초 연방정부 서부 경제 다각화 담당 장관과 캐나다 수출 개발부 회장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본지 11월 22일자 보도)을 보낸 신민당(NDP)의 빌 식세이 의원, 피터 줄리앙 의원, 던 블랙 의원에게 캐나다 수출개발부(Export Development Canada)에서 답장을 보냈다.

11월 29일 수신된 답신은 에릭 시겔(Eric Siegel) 캐나다 수출개발부 회장을 대신해 수출개발부의 로즈메리 보일(Rosemarie Boyle)씨가 작성했으며, 3명의 의원에게 같은 내용을 보냈다.

편지를 통해 보일씨는 “수출개발부는 수출을 하고 있는 캐나다 회사들에게 무역 금융 및 위험요소 매니지먼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직간접적으로 캐나다 업체의 국제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늘리기 위해 존재하는 국영기관”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수출 개발부는 이민자들의 중요성과 이들이 캐나다에 기여하는 역할은 잘 알고 있지만 사업 이민자들을 캐나다로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출 개발부는 이민자들이 캐나다에 정착한 후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이들이 수출입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보일씨는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수출 관련 회사들에 대해 단기 신용보증 프로그램, 해외 구매자를 위한 대출, 정치적 위험에 대한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 이민자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고, 한국어 서비스 개설이나 지원책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어 정치권 만이 아닌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요청과 구체적인 프로그램 제시 등의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캐나다 수출개발부는 지난 2006년 총 661억달러의 무역관련 금융 및 위험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원 대상 6805개의 회사들 중 85%가 스몰 비즈니스 수출 업체들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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