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한해 캐나다를 대표하는 뉴스로 캐나다 달러를 상징하는 ‘루니화’가 선정됐다. 20일, 미국에서 발행되는 타임지는 올해 캐나다 뉴스메이커로 미국달러보다 가치가 높아진 루니를 꼽았다.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러시아 대통령 ‘푸틴’.
또, 글로브 앤 메일이 뽑은 2007년 캐나다 스포츠계를 빛낸 ‘올해의 최우수 선수’도 루니화다.(사진) 2위는 NHL 최연소 득점왕에 오른 피츠버그 펭귄스의 캐나다 출신 시드니 크로스비.
글로브 앤 메일이 루니를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택한 것은 대부분의 캐나다 프로 구단주들이 달러가치 상승으로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구단주로서는 어떤 선수보다 예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미국의 프로야구나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리그에 소속된 캐나다 구단은 수입은 캐나다 달러로 받고 선수 연봉과 같은 지출은 미국 달러로 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캐나다 달러 강세 덕분에 부채도 상환했고 일부 구단은 아예 프랜차이즈 지역을 토론토 등 캐나다 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지난 11월 캐나다 건국이래 최고라는 미화대비 1.10달러까지 치솟았던 캐나다 달러는 이후 하락세를 거듭했다. 이달 들어 98센트선까지 밀리던 루니화는 20일 외환시장에서 다시 1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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