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 우려 높아져
캐나다 달러화가 급락했다. 8일, 외환시장에서 루니화는 0.91센트 하락한 1.0684달러까지 밀렸다. 전날 1.1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로 치솟았던 캐나다 달러는 국제유가와 동반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95.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밴 버냉키 美 FRB의장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캐나다 달러가 급등락을 거듭하자 불안심리도 가중되고 있다. 7일 캐나다 달러는 장중 등락폭이 2.6센트를 넘나들었다. 또, 환율의 상승폭과 속도를 우려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자칫 정치쟁점으로 변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장 샤레(Jean Charest) 퀘벡주 수상은 “캐나다 경제와 고환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수상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달톤 맥퀸티 온타리오주 수상은 “제조업 회생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을 요청했다.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부장관은 “환율 상승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내주 남아프리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도 미국달러화 약세문제를 첫 번째 의제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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