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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추행혐의 캐나다인, 태국서 체포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19 00:00

  • 아동 성추행 혐의로 인터폴의 수배를 받아왔던 캐나다인 용의자 크리스토퍼 폴 닐(32)이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태국 경찰의 말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태국의 경찰 당국자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폴 닐은 태국의 북동부 지역에서 이날 체포됐다"고 말했다.

    폴 닐은 태국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한지 하루 만에 잡혔다.

    태국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으며 태국과 주변국의 국경수비대는 폴 닐의 출국을 막으려고 비상경계를 했다.

    닐은 곧 수도 방콕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그는 2002~2004년 6살부터 10대 초반에 이르는 베트남, 캄보디아 어린이 12명을 성추행하고 관련 사진 200여 장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국제경찰기구인 인터폴의 수배를 받고 있었다.

    특히 그는 2000년 처음 한국에 입국해 서울·경기·성남 등 수도권에서 영어학원 강사와 학교 영어 원어민 교사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그는 올해 8월 부터 1년간 계약을 맺고 광주의 한 외국인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다 인터폴이 자신의 얼굴을 공개한 지 이틀 뒤인 이달 11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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