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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캐나다 경기 둔화 전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18 00:00

중앙은행, “당분간 금리변화 없을 것” 시사


캐나다 경제가 활황의 정점을 넘어 이미 냉각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8일, 통화정책 동향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하반기 이후 경기가 다소 활력을 잃을 것”이라면서도 “연착륙(Soft landing)은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도 상반기 캐나다 경제는 환율강세와 미국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올해 2.6%, 2008년은 2.3%, 2009년은 2.5%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다지 중앙은행 총재는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은 캐나다 경제는 상반기 최고점을 지나 점차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면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또, 최근 미화대비 1.03달러까지 치솟은 캐나다 달러환율은 수출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지만 향후 2년간 평균 98센트선을 유지하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가 소비자나 소매판매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통화정책과 관련해 중앙은행은 “내년 연말까지 물가를 2%대에서 관리할 방침이지만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일 경우 올 연말 물가는 3%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또, 경제여건이 지금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당분간 금리 변화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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