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온타리오주, 자유당 재집권 성공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11 00:00

선거법 개정…혼합비례대표제 지지 못 얻어

10일 온타리오주 총선에서 온타리오 자유당은 재집권에, 달튼 맥귄티 주수상은 재임에 성공했다.

자유당은 주총선 이전에 소수집권 가능성을 예상했으나 예상과 달리 대승을 거두었다. 자유당은 온타리오 주의회 총107석 중 71석을 차지해 이번 선거 전보다 의석 수를 4석 늘렸다. 진보보수당(PC)은 26석, 신민당(NDP)은 10석을 차지했다.
맥귄티 주수상은 “탱큐 온타리오”를 지지자들과 연호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그는 “온타리오 주민들은 오늘밤 온타리오 자유당에 4년을 더 맡기기로 확실한 결정을 내려주었다”고 말했다.

반면에 자유당에 의석을 내주고 낙선한 존 토리 PC대표는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주총선 일주일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자유당을 소수집권 정부로 몰아세웠던 보수당 지지율이 실제 투표에서는 실종됐다는 점에 대해 PC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PC패배 원인 중 하나는 토리 대표가 기독교계 사립학교에 공적자금 지원 공약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유당은 이에 대해 “아이들이 (종교적 신앙으로 인해) 분열돼 있기를 원치 않는다”며 공격을 가했고 다른 정당도 이에 가세해 PC는 “자유당에 대한 공약남발 비판”을 통해 얻은 지지를 상실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유당은 재집권에 성공했으나 야당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된 주정부 재정적자와 제조업 침체 등 민생고 문제와 씨름해야 할 상황이다.

한편 이번 주총선과 함께 실시된 선거법 개정 주민투표에서 온타리오 주민들은 혼합비례대표제를 중심으로 한 선거법 개정 대신 기존의 선거구별 다득표제를 고수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