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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온라인 버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09 00:00

캐나다 네티즌 65% ‘페이스북’에 접속

캐나다인들 사이에서도 ‘온라인 친구’가 일반화 됐다.
친구관계 유지용 또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 위해, 혹은 여러 정보를 공유하거나 단순히 자랑을 하기 위해 캐나다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는 페이스북(Facebook)이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 중 65%는 페이스북에 자기 정보나 사진, 글을 올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역, 취미, 성별, 연령, 직업별로 사용자들을 연결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동창생들을 찾아주는 클래스메이츠 닷컴(Classmates.com)은 캐나다 네티즌 중 20%가 사용하고 있으며 캐나다식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MySpace)는 15%,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라이브 스페이스도 13%가 이용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새로 등장한 사회학 용어로 ‘온라인 소셜 커뮤니티(OSC)’또는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OSN)’에 속한다. OSC에 캐나다인들이 들이는 시간은 적지 않다. 온라인 상에 자기 공간을 가꾸거나 다른 친구들 사이트를 방문하는데 들이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5.4시간에 달한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좀더 열성적으로 일주일에 5.9시간을 페이스북 이용에 할애하고 있다.

OSC의 성장은 캐나다 국내에서는 갑작스럽게 폭발적으로 이뤄졌다. 입소스-리드사 서부캐나다 수석 연구관리자 스코트 패튼씨는 “OSC사용자 비율은 가파른 증가 수치를 보였다”며 “페이스북만 해도 4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2004년 초에 처음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OSC에 참여하는 캐나다 네티즌 숫자기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미 OSC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최소한 1개 웹사이트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8세-34세 사이에서 OSC는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이 연령대 네티즌 중 63%는 OSC에 접속하고 있으며 2명 중 1명은 자기 신상에 관한 글이나 사진을 OSC에 올려두고 있다. 55세 이상은 OSC에 참여가 가장 적은 연령대이지만 그럼에도 이 연령대 네티즌 10명 중 2명이 OSC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무관심한 사람들도 있다. 캐나다 네티즌 3명 중 1명은 OSC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OSC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OSC에 새로운 사람들을 늘리기보다는 이미 기존 OSC서비스와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 자사 사이트를 이용하게 하거나 현재의 사용자들을 붙잡아 두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부분에 관심을 두고 있다.

패튼씨는 OSC운영의 관건을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관심을 유발하는 동시에 사용자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미디어 전문가들에 따르면 OSC는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구매패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중심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OSC를 통해 상당한 소비정보를 입수하게 되며, 이 정보는 돈으로 환산된다.  화의 흐름과 수익은 OSC를 통해 하나가 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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