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베니어(Maxime Bernier) 캐나다 외무부장관은 4일 공식 성명을 통해 “남북한 지도자들의 대화와 6자회담(Six-Party Talks) 합의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베니어 장관은 “캐나다는 북한이 6자회담을 통해 모든 핵개발을 완전히 중단하고 영변 핵시설 가동을 올해 12월 31일 중단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북한 핵무기 개발을 완전히 중단하기 위한 중요한 수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베니어 장관은 또한 “북한이 자체적으로 발표한 내용에 대한 모든 조치를 취해 지속적으로 국제적 관계를 넓혀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베니어 장관은 “캐나다는 한국과 북한간의 대화를 지지한다”며 “이번 정상회담(inter-Korean summit)은 남북한 한민족 상호간의 이해증진을 도모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는 기회이자 한민족이 한반도에서 평화적 통일의 현실성을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베니어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 한국과 북한을 별개로 지칭하는 ‘양국’이란 표현대신 ‘한민족 사이에(inter-Korean)’라는 표현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베니어 장관은 “캐나다는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 추진과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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