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99.91센트 마감
캐나다화 대미 환율이 1달러 시대 안착에 또 실패했다. 21일 외환시장에서 루니화는 0.04센트 오른 99.91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루니화는 외환시장 개장과 함께 1달러 돌파를 다시 시도했으나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2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통계청 발표가 나오자 환율은 내림세를 보였다.
등락을 거듭하던 캐나다 달러 환율은 한때 1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날도 결국 두터운 매물 벽을 넘지 못했다. 일부 외환전문가는 “올해 연말까지 90센트선을 유지하겠지만 내년 이후 다시 80센트 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쪽에서는 1달러 시대를 반기고 있지만 언론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글로브 앤 메일은 21일자 머리 기사 제목을 ‘Parity. So what?’으로 뽑았을 정도다. 삶의 질이나 물가, 경제 수준 면에서 미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큰데 무슨 호들갑이냐는 뉘앙스가 짙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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