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20일 퀘벡주 몽테벨로에서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과 멕시코 페리페 칼데론 대통령을 만나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수입식품 안전보장 및 소비자 보호 ▲환경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공동 대응책 ▲효율적이고 강화된 국경관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는 좋은 이웃이자 좋은 친구로서, 각각 독립된 국가이지만 상호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주 정상회담은 상호간의 공통된 미래에 대한 전망과 3개국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20일 오전에는 부시 대통령과 오후에는 칼데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3대 주요 사안 중 수입식품 안전보장과 관련된 공식 발표에서 하퍼 총리는 특정 국가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수입식품 문제는 최근 북미주 소비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는 중국산 식품과 식재료에 대한 불신에서 주로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 총리는 부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정부가 준비 중인 ‘차이나 프리(China free)’표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하퍼 총리는 3대 주요 사안 외에 3국간 인력이동, 국방 및 안보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기후변화 문제는 향후 APEC 정상회담에서 추가로 다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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