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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교육부, "학령기 자녀 홍역 예방접종 챙기세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30 11:47

9월 새학기 홍역검사 의무 보고제 시행
백신 거부 자녀 보건부 직원과 면담해야


다가오는 9월 새학기부터 BC주 소재 모든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역 예방접종 의무 등록제’가 시행된다. 

BC교육부는 학령기 자녀를 둔 BC주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홍역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보건부가 통지한 등록절차나 각종 의무사항을 올바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28일 롭 플레밍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월에서 6월 사이에 시행된 홍역 보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만 명 이상의 학령 어린이들이 홍역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 홍역확진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 가운데 시작된 것으로, BC주에서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최소 30여 명이 홍역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BC주에서 학령 아동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선택한 부모들은 올 가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의무적인 면역 보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업 첫날에 공중 보건 직원들과 면담을 가져야 한다. 

또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앞으로 홍역 발병 시 귀가 조치되어 21일간 집 안에 머물러야 한다. 이는 노출 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기간을 포함한다. 

BC주 소재 모든 학교들은 8월에 보건부로부터 면역 기록을 받기 시작했고 아직 기록 여부가 불완전한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보건 관계자들은 올해 말까지 모든 K-12(유치원~12학년) 학생들이 홍역에 대해 면역 반응을 보이도록 하기 위해 10월까지 학교 등록 기록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단, 부모가 자녀의 면역기록이 최신 정보임을 이미 알고 있거나, 보건 당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 더 이상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 

자녀의 기록이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자녀가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부모들은 아이가 백신을 맞은 의사나 약국에 연락하여 그 기록의 사본을 요청하면 된다. 부모들은 보건 관계자를 통해 직접 자녀의 면역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부모들이 아이들의 자발적인 면역체계를 고수하고자 한다면 "보건부가 제시한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건부에 따르면 BC주는 9월 신학기부터 새로운 접종보고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지만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의 강한 반발로 ‘의무 접종 제도'는 당분간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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