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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여름학기의 장점과 단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10 00:00

새 학년을 맞아 북적거렸던 UBC에도 여름이 찾아왔다. 대학교 여름방학의 4개월이란 긴 기간을 이용해 멀리 여행을 가는 학생들, 교수와 리서치를 시작하는 학생들, 또한 여름학기를 이용해 학점을 따는 학생들도 있다. 왜 많은 학생들이 여름에 학점을 따려고 하는 걸까? 학생들이 여름학기를 수강하는 이유와 여름 학기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UBC는 9월부터 다음 해 9월까지가 한 학년으로, 학기는 크게 겨울학기와 여름학기 두 개로 나눠져 있다. 따라서 겨울학기와 여름학기에 들은 과목들은 전부 성적에 반영되고 그것이 한 학년의 점수가 되는 것이다.

여름학기를 듣는 가장 큰 장점은 단기간 내에 코스를 끝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여름학기 내에도 코스마다 시작과 끝나는 시간이 다양하기 때문에 빨리는 최소 4주 만에 과목을 끝낼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듣는 과목이 겨울학기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다소 벅찰 수는 있으나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끝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여름학기에서는 쉬운 교양과목보다는 어려운 전공과목을 추천한다. 여름학기를 이용해 조금이라도 어려운 전공과목을 끝낸다면, 겨울학기에 교양과목을 더 넣을 수 있게 되며 학점관리가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름학기에도 단점은 있다. 겨울학기에 비해 과목 수가 별로 없고 교수들의 숫자도 현저히 적어서 자칫 잘못하면 기대했던 바와 다른 스타일의 교수로부터 수업을 받게 될 확률도 높다. 또한 과목 수강을 시작한 후부터 코스를 취소할 수 있는 기간이 겨울학기보다 더 짧기 때문에 늦어버리면 맘에 들지 않는 과목을 계속 들을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http://www.students.ubc.ca/current/registration.cfm?page=withdrawal#summer 참고)

여름방학 때 교수와 함께 리서치를 하거나 여행할 계획이 없다면, 여름 학기를 이용해 한두 과목 정도를 이수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지 않는 이상 많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무의미하게 보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름학기에 한두 과목을 듣게 되면 4개월이란 긴 방학 동안 시간낭비를 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공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대학교의 어려운 학점 관리에 있어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광 학생기자 (Science 1년) glory_jj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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