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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대학생들이여, 장학금을 노려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08 00:00

여름학기 장학금 신청 마감일이 5월 16일로 다가오면서 캠퍼스 오피스가 성적표 혹은 재학 증명서를 신청하러 오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현재 SFU에서 제공하거나, 학교가 관리하고 있는 외부 장학금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바로 학생이 얼마나 장학재단의 판단 기준에 맞는지에 따라 주어지는 ‘Scholarship’으로 보편적인 선발 기준은 성적(GPA) 혹은 리더십과 교외 활동 등이 있다. 또 다른 하나는 ‘Bursary’라 불리는 것으로 선발할 때 학생의 실력이나 특기보다는 학생의 경제적 여건이 가장 중요시 여겨진다. 다시 말해서 성적이 가장 높거나 교외 활동이 활발한 학생들보다도 금전적 보조가 더 필요한 이들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Bursary를 타기 위해서도 학교측에서 제시한 어느 정도의 조건은 갖추어야 한다. 현재 SFU에서 제공하는 Bursary를 신청하려면 대학생인 경우 적어도 9학점을 이수하고 있어야 하며 CGPA가 2.00이 넘어야 한다. 또한 작년에 새로 추가된 조건은 바로 학생본인이 공부를 하는 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거주하는 관할구에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 대출(Student Loan)을 받는 학생들만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이기에 이전보다 적은 학생들이 Bursary를 탈 수 있게 됐다. 그러므로 금전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생 대출만큼은 피하고 싶은 학생들은 학교 외부에서 제공하는 Bursary를 찾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학교 내외에서 제공하는 Scholarship은 매우 다양하다. 또한 장학금에 따라 선발 기준이 다양하여 고등학교 졸업 성적에 중점을 두는 입학 장학금을 타지 못한 학생들도 도전해볼 만 하다. SFU측은 학기마다 학교 내외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의 목록을 각 장학금의 수여 선발 기준, 금액, 신청방법과 함께 학교 웹사이트에 업데이트 한다.  2008년도 여름학기 장학금 목록은http://students.sfu.ca/financialaid/scholarships/summer2008.html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신청서 또한 온라인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각 장학금마다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며 학생들은 직접 필요 자료와 함께 신청서를 마감일 전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학기 장학금 중 특히 한국학생들이 눈 여겨 볼 것은 바로 Vancouver Korean Canadian Scholarship Foundation Scholarship Award로, SFU 인터내셔널을 통하여 한국대학교로 가는 교환 학생에게 수여 기회가 주어진다.

SFU가 제공하는 Work-Study 프로그램 또한 학생들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경력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고용한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싶은 학생들 역시 Bursary를 타기 위한 조건들을 모두 갖추어야 하며 학생들은 대개 학기당 90-140시간 정도의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

누구든 대학생이 되면 적어도 한번쯤은 돈을 벌기 위해 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운 좋은 몇몇은 적성에 맞고 급여도 좋은 직업을 찾아 어려움 없이 일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은 부모님에게서만 받았던 돈이라는 것을 직접 버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깨우쳤을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장학금은 금전적 부담을 완벽히 덜어주지는 못해도 조금이나마 그 짐을 가볍게 해줄 수 있다. 학업에 치이고 일에 치이며 잠까지 줄여야하는 대학생들이여, 한 시간이라도 더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지금 본인을 기다리고 있을 장학금을 찾아 SFU 장학금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http://students.sfu.ca/financialaid/index.html)

유경아 학생기자 (비즈니스/심리학 3년) kay1@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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