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FU-이민자출신 교육자 배출에 SFU가 앞장선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28 00:00

PQP(Professional Qualification Program) 과정 효과적

SFU 교육학부와 BC교사단체가 함께 이끌어 나가는 PQP(Professional Qualification Program) 교사 자격증 과정은 교사가 되려는 꿈을 갖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BC주에서 교사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과 학교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SFU 써리 캠퍼스의 교육 확장 시스템 도입을 통해 교육학과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교사가 되고자 하는 이민자 출신 학생들의 관심은 SFU의 PQP 교사 자격 과정에 쏠리고 있는 실정이다.

BC주 PDP(Professional Development Program) 교사 양성 과정은 4년제 대학교에서 특정 분야의 학사 과정을 이수한 뒤 SFU의 학제에 따라 3학기(약 1년) 동안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마쳐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교사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경우가 많았다. 이에 비해 PQP 교사 자격 과정은 캐나다 이외의 국가에서 교사로 활동했거나 교육 관련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또는 교육자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서 BC주에서 교사로 활동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12개월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PDP 교사 양성 과정은 5년여 간의 시간 투자를 요구하는 반면 PQP 교사 자격 과정은 그보다 기간이 짧기 때문에 해외에서 교육 분야에서 일했던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PQP 교사 자격 과정은 캐나다의 다민족 특성을 살려 세계의 언어, 문화, 전통 등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알고 있는 교육 경험자들에게 BC주에서의 교육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기회이다. 또한 예비 교사들을 위해 BC주 교사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인 BC주의 교육 환경과 문화를 가르침으로써, 캐나다의 문화와 BC주의 교육 문화를 배울 수 있다. 

PQP 교사 자격 과정에 참가하려면 PDP 프로그램의 등록 과정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조건들 (해외 교육 경험, 해외 교사 자격증 취득 여부, 봉사활동 시간과 내용 등)을 충족시켜야 하며 자신의 교육 경험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들과 교육 소양 에세이를 포함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뒤 서류심사에 통과해야 한다. 서류심사 통과 후에는 인터뷰를 통해 신청자의 교육 경험과 BC주에서의 교육 관련 활동에 대한 포부 등을 알아보며, 정확한 언어 표현 능력을 측정한다.

이민자 출신 교사들이 교육 현장 실습에서 겪는 가장 큰 문제로 영어를 들 수 있는데, PQP 교사 자격 과정은 어느 정도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언어 능력(토플 CBT 230점 이상, 에세이 4.5점 이상; 토플 IBT 88점, 각 파트 20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PQP 교사 자격 과정이 요구하는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 학생들은 SFU의 ESL 프로그램인 English Bridge Program 이수를 통해 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또한 PQP 교사 자격 과정은 학생들, 그리고 다른 교사들간의 원활한 의사 소통이 교육의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어 이민자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영어 악센트를 줄이고 정확한 영어 표현을 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PQP 교사 자격 과정을 마친 뒤 성공적으로 취업을 한 케이스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교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PQP 교사 자격 과정 등록을 위한 참가 신청서와 관련 정보는 PQP 웹사이트(www.educ.sfu.ca/pdp/pqp/)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김유미 학생기자 (신문방송학과 3년) yka10@sfu.ca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