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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50만 달러 내건 레이디가가, 납치된 반려견 되찾았다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2-27 11:23

팝스타 레이디 가가(35)가 산책 중 총기를 사용한 괴한들에게 납치당했던 자신의 반려견 두 마리를 되찾았다. 가가는 반려견들을 되찾는 데 현상금만 50만 달러(약 5억5800만원)를 걸어 화제가 됐다.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코지'와 '구스타프' /인스타그램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코지'와 '구스타프' /인스타그램

26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은 이날 오후 6시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이 LA 관내에 있는 코리아타운 인근 경찰서에서 가가 측 관계자와 만나 납치됐던 반려견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LA 경찰은 “여성의 신원과 반려견이 발견된 위치는 향후 범죄수사, 여성의 안전 등을 위해 비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려견이 납치될 당시 가가는 이탈리아 로마에 영화 ‘구찌’ 촬영차 떠나 있었다.

LA 경찰에 따르면, 가가의 펫시터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가가의 반려견 3마리를 산책시키다가 남성 괴한 두 명에게 총을 맞고 이중 2마리를 납치당했다. 흰색 세단을 타고 온 괴한 두 명은 펫시터에게 총구를 겨누면서 “개를 넘겨라”고 요구했고, 펫시터가 저항하자 반자동 권총을 발사했다. 가슴에 총을 맞은 펫시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각한 상태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 두 명이 납치한 반려견의 견종은 프렌치 불독으로 ‘코지’와 ‘구스타프’라는 이름을 가졌다. 같이 산책 중이던 ‘미스 아시아’라는 이름의 불독 한 마리는 현장에서 도망쳤고 이후 가가의 경호원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이날 LA 경찰 발표 전까지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다. LA경찰 관계자는 “반려견 2마리를 데려온 여성은 이번 범죄와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당초 가가는 자신의 반려견들을 안전하게 되돌려주는 데 현상금 50만 달러를 걸었다. 가가는 반려견들이 납치 당하자 인스타그램에 “개 2마리를 반환한다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50만 달러를 주겠다”며 “무의식적으로 구입하거나 발견한 경우에도 보상은 동일하다”고 적었다. 이어 “가족(반려견)을 위해 목숨을 건 펫시터는 영원한 영웅”이라고 했다.

가가 측이 반려견을 찾아준 여성에게 현상금을 전달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세영 기자

레이디 가가와 애완견들/인스타그램
레이디 가가와 애완견들/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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