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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민주당 상징 파란 넥타이 매고 회의장엔 직접 쓴 ‘국민 뜻’ 내걸어

김승재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3-19 11:59

[20대 대통령 윤석열] 인수위 첫 전체회의 어땠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3.18/국회사진기자단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3.18/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첫 전체 회의를 주재했다. 윤 당선인은 ‘ㄷ’ 자로 된 회의 테이블 가운데 앉았는데, 윤 당선인과 같은 열에는 왼쪽부터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특별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이 앉았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회의 자리 배치가 현재 당선인 주변의 권력 지형을 보여준다”는 말이 나왔다.

윤 당선인은 이날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와 눈길을 끌었다. 윤 당선인을 제외한 다른 참석자 대부분은 국민의힘 당 상징색인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맸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 측 인사는 “인수위 공식 출범 첫날인 만큼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푸른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주재한 인수위 회의장 배경 현수막에는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윤 당선인 손글씨체로 인쇄돼 있었다.

윤 당선인은 회의 주재에 앞서 인수위 현판을 내걸며 인수위 공식 출범을 알렸다. 윤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은 현판을 덮은 하얀 천에 연결된 양쪽 줄을 각각 잡았고,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줄을 잡아당기자 목재로 된 현판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어 기념 촬영을 위해 사회자가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에게 “현판에 손을 대 달라”고 요청했다. 안 위원장이 먼저 현판 우측에 손을 대자 현판이 윤 당선인이 있는 왼쪽으로 미세하게 밀렸다. 그러자 윤 당선인이 양손으로 현판 좌우를 잡아 균형을 다시 맞춘 뒤 안 대표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인수위 현판은 서예가 박경동 선생이 훈민정음 판본체를 양각으로 직접 깎아 만든 것으로, 박 선생은 2013년 윤 당선인의 여주지청장 재임 시절 여주지청 현판을 제작한 인연이 있다고 한다. 윤 당선인 측은 “윤 당선인은 그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맡아 ‘항명 파동’을 거치며 공정과 상식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인수위 현판에 ‘초심’을 새겨 넣었다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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