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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항심(恒産恒心)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 gowithkwon@yahoo.ca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2-01-06 16:52

소식중에는 기쁘기는 하지만 반갑지 않은 소식이 있다. 2012년 주택 공시가(BC Assessment)를 받아본 부동산 소유주들의 요즘 마음이 그럴거 같다.

프레이져 밸리와 메트로 밴쿠버의 도시 소재 부동산의 공시가가 발표되면서 예상했던 대로 지역별로 다양한 상승과 일부는 오히려 내려가는 것이 나타났다.  리치몬드 16.5%, 밴쿠버16.4%,버나비12.2%, 웨스트 밴쿠버15.9%, 코퀴틀람 6.9%, 노스밴쿠버 5.1~7.6%, 서리 7.9%,스쿼미시, 라이온스 베이등 시투스카이 지역은 오히려 내렸다.

반영된 상승 또는 하락폭은 전체 주거형태를 합해서 평균을 낸것이므로 주거 형태마다 다 다르다. 단독주택이 약진한 반면 콘도의 경우는 미미하거나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았다.

또 한 도시에서도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기도 하다. 밴쿠버 웨스트 사이드가 많이 오른 반면 다른 지역은 낮게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예상했던 대로 현실이 많이 적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금액 산정 기준이 작년 7월이므로 후반기의 침체나 냉각된 부분은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실제로는 작년 한해의 시황이 반영된것은 아니다.

작년 후반기에 들어서 거래가 줄어들고 일부 가격은 냉각되었던 곳이 꽤있었다. 불황이다, 주택시장이 불안하다는 우려속에도 어떤 면에서는 시장의 건강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참 다행이다. 물론 오른 만큼 세금이 인상될 것이므로 부담은 가게 된다.

유입인구가 선호하는 지역에서 강한 상승이 나타났고 그런 지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라고 할수 있다. 한편으로는 작년 후반기에들어서 밴만불 수준 또는 그 이하의 거래량에 많이 의존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나친 고가 지역에 대한 수요 보다는 중간 보다 약간 윗쪽에 위치하는 가격대의 지역에 더 많은 거래가 나타날것으로 예상된다.

공자는 자신을 국정의 고문으로 초빙한 등이라는 소국의 등문공에게 이렇게 말했다. 왕도 정치란 백성의 의식주를 만족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무리 도덕성이 높고 깨끗하다 해도 백성이 배를 곪는 다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는”有恒産 이면 有恒心” 이다라고 했다. 변치 않는 재산이 있으면 변치 않는 마음이 있다는 것인데, 재산이 있으면 마음도 편하다고 하는 것이 된다.

세금을 거두기 위한 공시가가 소유주의 주머니를 채워줄수는 없고 오히려 털어 내게 되지만 가용 능력이 늘어 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새해가 시작되어 이제 몇일 지났으나, 세월은 흰 망아지가 틈새로 지나가는 시간과 같다고 했다. 시간을 잡고 기회를 잘 이용해서 2012년 한해는 모두 항유산 하여 항유심 할수 있는 전에 없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권오찬 부동산 칼럼,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MBA: 604-313-8098

권오찬 부동산 칼럼
William Kwon, 권 오찬 MBA
칼럼니스트:권오찬| Tel:604-313-8098
Email: gowithkwon@yaho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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