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삽시다!!

김대유 원장 dyoukim@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2-01-04 17:08

성인병은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의 중년에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병을 총칭해서 부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노화 과정에서 많이 나타나거나 늘어나는 질환들, 특히 40대 중반 이후에 현저하게 늘어가는 병들이기 때문에 성인병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신체의 노화과정이 촉진되어 2-30 대의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성인병은 3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데, 첫째로 만성퇴행성 질환입니다. 성인병으로 불리는 질환들은 장기간에 걸쳐 신체의 노화 과정에서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최근에 병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된 질병입니다. 둘째는 비가역성입니다. 성인병은 노화 과정의 축적으로 인해 신체의 자가 조절 능력이 손상되어 발병하기 때문에, 일단 깨어진 조절 능력은 쉽게 회복되지 않아서 비가역적입니다. 흔히들 성인병은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더 심해지지 않도록 조절하고 관리하는 병이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셋째로 비전염성입니다. AIDS나 간염 같은 병원체에 의해 생기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성인병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일은 없습니다.

성인병은 크게 고혈압, 심근 경색, 협심증, 동맥경화증, 중풍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비만 등과 같은 대사성 질환 및 각종 악성 종양 (암) 등의 3가지 부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성인병의 원인으로는 특정 개개의 원인 보다는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누적됨으로써 신체의 노화를 촉진하여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려진 발병 요인으로는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칼로리가 높거나 지방 함량이 높은 잘못된 식이요법, 운동 부족, 과다한 음주와 흡연, 오염 물질에의 과다한 노출, 의학의 발달로 인한 평균 수명의 연장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문화병이라고 생각되는 이들 주요 성인병들은 과식과 운동부족에 의한 비만, 그리고 거기에 곁들여 복잡해진 사회 때문에 일어나는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입니다. 서양 각국에서는 동물성 지방과 설탕의 지나친 섭취가 극단적인 비만과 동맥경화의 증가를 일으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최근 점점 식생활이 변화하여 서양형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평균수명이 늘고 있는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인생을 좀 더 건강하게 장수하려는 것이 모두의 소망이지만, 그것을 위해서는 식생활이나 일상생활의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고 성인병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지난 1년간 16회에 걸쳐 성인병에 대한 칼럼을 작성해왔고, 이제 마무리를 지을 시간입니다. 성인병은 비만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고, 비만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어 생긴 결과입니다. 원인을 알았으면 거꾸로 접근해 들어가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단기간에 도깨비 방망이로 쉽게 되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의지와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돌려놓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비만 치료는 무슨 특효약으로 단번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잘못된 신체 대사과정을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인체 리셋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습니다.

본 저자는 체중을 3개월 만에 10% 감량한 뒤,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식이 요법과 꾸준한 운동으로 현재의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비만 치료에 대한 특수 비법만 찾아다니는 사람은 결코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합니다. 본인의 의지와 꾸준한 노력을 통해 건강한 신체로 리셋 함으로써 2012년에는 건강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