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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일사해(混一四海)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 gowithkwon@yahoo.ca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1-11-17 17:00

BC주 내에서 주택투자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도시순위에 써리가 가장 으뜸을 차지했다.

부동산 투자네크웍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써리에 이어 메이플리지와 핏메도우가 있고 다음에 캠룹스가 세번째를 차지했다.  밴쿠버는 프린스 조지를 이어 열한번째로 조사됬다.

순위는 몇가지의 항목을 조사해서 종합한 결과로 결정된다. 조사항목은, 첫째, 지역의 인구증가가 전체 주평균을 보다 빠른가. 두번째로, 성장을 뒷받침할 만한 새로운 기간시설이 건설되고 있는가. 세번째, 새로운 직업창출이 되고 있으며 현재의 고용수준을 지키려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가. 네번째, 해당 지역(도시)이 경제와 부동산 파급에 따른 이득이 있는가. 다섯번째, 정치지도자가 경제가 성장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가. 여섯번째로는, 주요교통수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가.

여러가지 질문이지만 한마디로 말하라면 도시가 제대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래된 도시나 포화상태인 도시는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서리의 경우 근방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갖고 있으며 택지로의 전환이 가능한 면적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인구유입이 많고, 새로온 일자리 창출의 여건이 좋은 곳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메에플리지와 핏메도우의 경우에도 규모는 다르지만 주택투자가 활발히 이뤄질만한 여건을 갖고 있다. 인근 도시에 비해 싼 대지와 개발여지가 많다.

최근의 한 신문 기사는 중국의 여유있는 사람들이 미국 사업비자를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비교적 투자자들의 비자 획득 환경이 좋은 까닭으로 보인다. 어떻든 적지 않은 돈을 예치하거나 투자해야만 하는 비자신청조건을 충족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는 보도였다.

밴쿠버를 비롯한 캐나다 서부지역도 산업을 육성하고 사업환경을 개선해서 그런 사람들을 유인한다면 지역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텐데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민 업무가 단위 도시수준에서 결정되어 지는 정책이 아니므로 연방정부에서 지역을 선별해서 기회를 줄수 있다면 국부증가에 많은 기여를 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늘어난 국부가 새어 나가는 것을 은근히 바라고 있는 중국정부가 원하는 것은 모든 나라가 중국화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생긴다. 

유비가 조조를 만나 통성명하고 헤어진후 조조의 인물됨을 높이 평하며 자신을 낮추어 말하자, 열혈 장비는 볼품없다고 평했는데, 관우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 고조가 수염이 풍성해서 혼일사해를 이뤘느냐”고 꾸중한다. 영웅이 여러 바다를 모아 하나로 만든다는 뜻인데 지금 중국이 마치 혼일사해를 이루려고 하는 듯하다. 이민도 인해전술처럼 하는 듯하다.


권오찬 부동산 칼럼,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MBA: 604-313-8098

권오찬 부동산 칼럼
William Kwon, 권 오찬 MBA
칼럼니스트:권오찬| Tel:604-313-8098
Email: gowithkwon@yaho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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