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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형 가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7-05-31 00:00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고, 집을 유지하는데 주택보다 훨씬 손이 덜 가는 콘도형 주거 형태가 날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현대인들은 생활의 편리함을 우선시 여기는 항목이니만큼 콘도 생활에 어울리는 가구와 그 외의 것들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편리함은 실용주의와 같은 맥락이며 또한 단순함과 절제성이 따라 줘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사람이 느끼기엔 아늑함이 없고 사무실 같은 분위기가 될 수 있다. 적절한 컬러와 디자인 감각으로 단순하면서도 세련됨을 표현하면서 공간을 넓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가구를 구입하러 매장에 나갈 때 줄자를 가지고 간다면 나중에 배달받았을 때 실수하지 않는다. 매장에 있는 가구는 집에 배달되면 훨씬 큰 경우가 많고 특히 콘도의 경우는 엘리베이터의 크기와 집 현관의 크기 등을 미리 알고 나가는 것은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

콘도는 주택보다 천정의 높이나 공간의 크기 면에서 훨씬 작기 때문에 적절한 가구 선택과 배치는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가구 컬러 역시 강렬하고 복잡한 디자인은 집을 더욱 좁게 보이게 한다. 긴 소파일수록 단순한 디자인의 단색의 뉴트럴 컬러가 어울리는 형태이다. 액센트를 주는 가구로 암 체어(Arm Chair) 하나 정도는 화려한 디자인의 것도 멋스러워 보인다.

대부분의 한국분들은 콘도의 바닥을 마루로 교체한다. 마루 컬러와 디자인, 가구 선택에 따라 페인팅 컬러를 결정한다. 이 때, 페인팅에서 너무 컬러가 느껴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3원색 계열의 컬러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연한 계열의 무채색 톤이나 뉴트럴 컬러가 권할 만하다.

콘도는 많은 소품이 필요하지 않다. 소품이 매우 중요하지만 너무 많은 것 또한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분위기를 결정짓는 그림 몇 점과 다이닝 룸 공간 벽의 큰 거울 디스플레이는 훨씬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한다. 러그 역시 소파나 티 테이블 컬러를 고려해서 선택할 것이며 화장실 역시 고급스런 에어리어 러그(Area Rug)를 깔아 주면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콘도로 이사 갈 생각을 한다면 그 동안 주택에서 가지도 있던 모든 잡동사니는 다 처분하고 가야 콘도의 진정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가구와 그 이외의 것들에 점령 당해 걸어 다니기도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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