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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트 인테리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6-08-24 00:00

지금까지 한 공간을 꾸미고자 할 때, 가구는 대부분 세트 개념으로 꾸몄었다. 하지만 요즘 추세는 조화롭게 믹스된 것이 더욱 고급스러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구 가격만 비싸다고 해서, 멋지게 꾸몄다고 볼 수는 없다. 센스 있는 코디로 분위기 있는 연출을 시도해 보자.

예를 들어, 소파는 세트로 구입하지 말고, 3 시트(seat) 소파에 각기 다른 컬러의 암체어 2개를 코디 한다. 단 티 테이블(tea table)과 램프 테이블은 같은 컬러와 컨셉의 것으로 선택한다.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조화로운 선택에서는 통일감을 배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소파를 각기 다른 믹스 스타일로 구입 했다면, 램프 테이블과 램프 2개는 세트 개념으로 들어가야 한다.

10개의 아이템 중에 5개 정도는 통일감, 3~4개 정도는 믹스 스타일, 1~2개는 액센트가 되어야 멋진 코디가 될 수 있다. 사실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단조로움은 무난하고 부담도 없지만, 지루하고 실증도 빨리 느껴지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인테리어도 이제는 개성이고 아이디어 개념으로 꾸며져야 한다.

모던한 식탁을 구입했다고 해서 샹들리에(chandelier)마저도 모던할 필요는 없다. 모던한 테이블에 클래식하며 화려한 느낌의 샹들리에는 고급스러움의 진수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다른 컨셉의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는 색다른 신선함으로 이 시대에 인테리어 코디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모던하게 꾸민 공간에 클래식한 에어리어 러그(Area rug)는 중후함을 살려줄 수 있어 좋다.

대부분의 30-40대 주부들을 대해보면, 80~90%는 모던함을 추구하고 있다. 필자가 매번 디스플레이 할 때마다, 모던함과 클래식을 겸비했을 때, 더욱 더 높은 만족도를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지금까지의 세트 개념의 코디는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소품에서도 역시 같은 컨셉의 것들로 꾸미고, 한 두 개 정도는 액센트 개념으로 꾸며진다면 더욱 멋진 모습이 연출될 수 있을 것이다.

시각적인 즐거움과 만족을 주는 인테리어 코디는 분명 우리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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