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加부동산協 “밴쿠버 후퇴에 전국 거래량도 급감"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9-28 16:47

가격 오름세는 여전히 밴쿠버가 주도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지난 15일, 8월 캐나다 전국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7월에서 8월로 넘어오며 발생한 메트로밴쿠버 지역 거래량 급감이 전국 거래량 3.1% 하락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2014년 12월 이래 가장 깊은 월간(月間)거래량 하락 폭을 보였다”며 “거래량이 정점을 찍은 올해 4월보다 8월에는 6.9%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8월보다는 10.2% 거래량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거래량 감소가 BC주정부의 외국인 주택 취득세 도입 효과라고 보고, 앞으로도 거래량 감소가 이어진다고 보았다.

클리프 아이버슨(Iverson)  CREA회장은 “새로운 외국인 취득세 도입은 메트로밴쿠버 시장에 불확실성의 구름을 드리웠다”며 “도입 효과가 시장에 어떤 효과를 낼지는 아직 지켜봐야할 시점이다”라며 외국인 주택 취득세의 장기적 효력에 대한 평가는 보류했다. 단 아이버슨 회장은 “현실에 바탕을 둔 결정을 해야 의도치 않은 사태와 부수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우려는 표시했다.

캐나다 전국 시장을 보면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를 포함한 로워매인랜드 지역과 광역 토론토·몬트리올 지역이 다른 지역 추세와는 따로 움직이고 있다. 이른바 MTV 지역에서는 새 매물이 증가추세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감소해, 새 매물은 전월보다 2.7% 줄었다.

단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8월 61.6%로 전월 61.8%로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협회는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40~60%선일 때 균형 장세로 평가하며, 이 비율 아래일 때는 구매자에게, 이상일 때는 판매자에게 유리한 장세로 본다. 현재 캐나다 전국 장세는 판매자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균형 장세로 이동하고 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집값은 2층 단독주택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8월 2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년 사이 16.3% 올랐다. 타운홈·단층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14.4%, 아파트는 11.7% 올랐다. 주요 11개 도시 중 9개 도시에서 집값이 오른 가운데, 상승세는 메트로밴쿠버(31.4%)와 프레이저밸리(+38.3%)가 주도했다. 광역토론토(+17.2%)와 빅토리아(+18.9%)와 기타 밴쿠버아일랜드(+13.1%)역시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주택가격지수 기준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에 캘거리(-4.1%)는 가격하락세를 이어갔다. 협회는 “캘거리 하락세는 올해 5월 이후 안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2015년 1월 4.7% 하락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 폭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스카툰 역시 1년 새 0.9% 하락을 기록했다.

캐나다 전국 평균 집값은 8월 기준 45만6722달러로 전년 8월 대비 5.4% 올랐다. 평균 집값 상승세는 2015년 1월 이래로 최저치다.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하게 높은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를 제외하면, 평균 가격은 10만달러가 줄어든 35만7033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0년간 신규 주택 4만 호 이상 건설 기대
조닝법 개정하고, 역세권 주택 공급 확대
캐나다 정부가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의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1억1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15일 오전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BC주·밴쿠버시와 합의를 통해 향후 3년간 밴쿠버에...
내년 1분기 3.3% 오르다 4분기 5.5% 급등
금리 하방 압력에··· 팬데믹 정점 재현할 듯
캐나다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맞춰 내년 주택 가격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3분기 주택구입능력지수 55.2%로 치솟아
“고금리에 높은 수요·공급 부족이 원인”
캐나다의 주택구입여력(Housing affordability)이 41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치달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중앙은행(BoC)이 13일 발표한 3분기 주택구입능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TD은행 최신 주택 전망 보고서 발표
지난달 전망치서 5%포인트 상향 조정
캐나다 집값이 내년 초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질 것이라는 새 전망이 나왔다. 23일 TD 이코노믹스는 최신 주택 전망 보고서에서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이 내년 초 최대 10%가량 하락할...
주택 소유자 부모의 자녀, 주택 보유 가능성 현저히 높아
주거 불평등 대물림··· 집값 높을수록 부모 재력에 의존
재력은 물론, 주택 구입 능력도 대물림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캐나다 주택시장에서의 부모와 자녀’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을 소유한 부모의...
10월 전국 ‘거래·매물·가격’ 고금리 여파에 잠잠
내년 봄까지 관망세 이어질 듯··· 집값도 하락 전망
캐나다 주택 시장이 예년보다 일찍 동면기에 접어들었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모두 없는 침체장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최근 발표한...
모기지 갱신 앞둔 220만 가구, 2년 안에 금리 쇼크
CMHC, “월평균 모기지 상환액 30~40% 증가할 듯”
캐나다 모기지 보유자가 앞으로 2년 안에 ‘금리 쇼크(Interest rate shock)’에 직면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9일 주택 모기지 시장 보고서를 통해 모기지...
10월 캐나다 월평균 임대 호가 2149달러 기록
“전년비 11% 올라 두 자릿 수 증가율 보여”
캐나다의 월평균 렌트비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ca가 최근 발표한 전국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평균 렌트비는 월...
광역 밴쿠버 부동산, '균형 잡힌 시장'으로 전환
종합 기준가 119만6500달러··· 전달비 0.6%↓
광역 밴쿠버의 집값 상승세가 석 달 연속 둔화 기조다. 부동산 시장이 균형 잡힌 시장으로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집값 상승 동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기준 ↑··· 소득 증명 ‘진땀’
120만불 집 사려면 연간 25만 가계 소득 벌어야
최근 밴쿠버 지역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집을 사기 위해 필요한 소득 기준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모기지 전문 웹사이트 ‘Ratehub.ca’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총가격 전망치 ‘하향 조정’
“전년비 7% 상승··· 거래 둔화에 주춤”
캐나다 주택 가격이 올해 4분기에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새로운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12일 발표한 부동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주거용 부동산 기준가격 상승폭 둔화
“계절 비수기에 거래 줄고 매물 쌓인 탓”
광역 밴쿠버의 집값 상승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재고 물량이 완만히 증가하면서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포인트 그레이 대저택 598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캐나다 최고가 주택 매물인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 주택 (출처= Macdonald Realty) 밴쿠버 웨스트의 한 초호화 저택이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
▲Getty Images Bank한국만 집값이 반등한 것이 아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지난해 20% 전후의 폭락세를 보였던 나라들도 상반기에 일제히 반등했다. 낙폭이 켰던 나라들이 먼저...
각 지자체, 5년 내에 주택 목표치 달성해야
밴쿠버시, 포트무디, 노스밴쿠버 등 포함
조닝 및 승인 절차 간소화 기대
주택난을 겪고 있는 BC주가 주택 공급 속도를 한층 높인다.   26일 라비 칼론 BC 주택부 장관은 향후 5년간 밴쿠버시를 비롯한 BC주 지자체 열 곳에 총 6만103채(housing units)의 주택이...
모기지 금리 상승에··· 소득 입증 어려워져
주택 구입여력 뚝··· “밴쿠버가 가장 심각”
밴쿠버에서 집을 사기 위해 필요한 최소 소득이 무려 연 25만 달러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기지 전문 웹사이트 ‘Ratehub.ca’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주택에 임대용 ‘세컨더리 스위트’ 지으면 대출금 탕감
최대 4만 달러 탕감··· 임대료는 시세보다 낮게 받아야
BC주가 주택 내 임대용 분리 거주 공간, 일명 ‘세컨더리 스위트(secondary suite)’를 짓는 주택 소유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18일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BC 내 주택 공급...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