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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8월 주택 거래량 26% 감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9-02 13:58

평균 거래 가격은 하락세… 벤치마크 가격은 상승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일 메트로밴쿠버 8월 주택 거래량이 총 2489건을 기록해 2015년 8월 3362건보다 26% 감소했다. 2년 전인 2014년 8월 2771건에 비해서도 10.2% 감소한 수치다. 2013년 8월 2514건에 비해서도 1% 줄었다. 전월 비교에서도 22.8% 거래량이 적다.
지난 10년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지난달 거래량은 3.5%가 감소했다.

댄 모리슨(Morrison) REBGV회장은 “올해 초반에 계속 최고 기록을 갈았던 주택 거래량이 7월부터 8월을 지나는 동안 예년 평소 수준으로 전환됐다”며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이 몇 개월 동안 하락세를 그리는 데, 새로 외국인 취득세가 등장해 외국인 구매자 활동을 줄였고, 거주하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도 일부 (시장에 대해) 확신이 안 서는 심리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모리슨 회장은 “신설 세제가 실제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는 앞으로도 몇 개월이 더 걸릴 전망이다”라며 “정부가 차기에 발표할 외국인 구매자 수치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8월 메트로밴쿠버에서 새로 나온 주택 매물은 4293건으로 1년 전 4281건보다 0.3% 늘었으나, 5241건이 나왔던 올해 7월보다는 18.1% 감소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에 올라 온 메트로밴쿠버 주택 매물은 총 8506건으로 지난해 8월 1만897건보다 21.9% 감소했으나, 올해 7월 8351건보다는 1.9% 늘었다.
올해 8월 매물대비판매율은 29.3%로 판매자에게 유리한 시장(Seller’s Market) 지표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분석가들은 매물대비판매율이 12%선 이하로 내려갈 때 주택 가격 하락세가 발생하고, 반면에 20~22% 범위를 일정 기간 넘어서면 상승세가 발생한다고 본다.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8월 93만3100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31.4% 올랐다.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 3개월 동안 4.9%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평균가격은 내렸다. 평균 가격 하락 배경에 대해 모리슨 회장은 “종합해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지속이 계속 이어지나, 최고 가격에 나온 단독 주택 매매가는 전보다 드물어 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종류의 주택보다 값비싼 단독주택 매매 자체 역시 줄어 평균 가격에는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모리슨 회장은 “이런 상황이 지난 몇 개월간 평균 거래가격을 내린 배경이지만, 벤치마크 가격을 보면 7월 이래로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메트로밴쿠버부동산 협회는 "평균가격이 가장 단순한 주택가격 지표가 되지만, 시장을 정확하게 보여주기는 어려운 지표"라며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되는 벤치마크 가격을 선호하고 있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8월 715건으로 지난해 8월 1290건보다 44.6% 줄었다. 1년 새 벤치마크 가격은 35.8% 오른 157만7300달러로 지난 3개월 사이 4.2% 상승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8월 1343건으로 지난해 8월 1494건보다 10.1%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8월보다 26.9% 오른 51만4300달러다. 지난 3개월 사이 가격은 6.1% 상승했다. 타운홈 거래량은 431건으로 역시 12개월 전 578건보다 25.4% 적다. 타운홈 벤치마크가격은 67만7600달러로 1년 전보다 31.1%, 최근 3개월간 7.1% 올랐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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