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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잘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19 00:00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 마켓으로 전환하는 시점 좋은 가격에 빨리 팔려면 ‘성의’가 들어가야

“집 파는 것도 이제 경쟁이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는 “집을 팔기로 했다면 자신의 추억이 어린 공간이 아니라 다른 매물과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매물로 보라”고 권했다. 이런 충고는 앞으로 점점 더 유효해질 전망이다. 캐나다 전국이 판매자 중심 시장(buyer’s Market)에서 구매자 중심(Seller’s market)으로의 전환 조짐이 올 하반기에 시작됐다는 보고서가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등을 통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집을 판매할 이들을 위해 요령을 알아보았다.

“요즘 집 팔려면 새 집과 경쟁해야” “요즘 나오는 매물은 새 집과도 경쟁을 고려해야 한다” 빅터 프라퍼티스사 제임스 눈씨는 집을 팔기 전에 먼저 주위에 새 집들을 돌아보고 분양가를 확인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전에는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짓기 전에 집이 다 팔렸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 방금 완공된 타워부터 완공된 지 3~5년된 거의 새 건물에서도 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결과 지은 지 조금 오래된 콘도는 집주인의 희망보다 더 할인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새 집들이 가진 표준적인 요소- 높은 천정, 카운터 탑, 넓은 창문, 워크인 클로짓 등을 잘 갖추고 있는 집에 공원, 학교 근처 등 입지가 좋다면 여전히 좋은 가격을 받을 수도 있다. 눈씨는 “매물이 늘고 거래량은 줄었는데도 거래평균 가격이 상승하는 원인은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매물은 여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지역 전문가 만나 냉정하게 물어라” 판매희망가(asking price)를 정할 때 가장 좋은 도움말은 해당지역 전문 부동산 중개사다. 주택판매가이드를 저술한 엘리자베스 베인트롭씨는 “부동산 중개사를 정할 때는 팔려는 주택 인근에 매물을 많이 가진 지역 전문가와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소한 3번 이상 이런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눠보라”고 충고했다. 이들은 지역 매물을 보유하고 또 거래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현실적인 거래가격을 제시해주고 해당 지역을 찾는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있어 빠르게 거래로 연결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홈 인스펙션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CMHC는 집을 수리해 파는 것은 아직도 주택판매에 유용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오래된 집이라면 홈인스펙터를 고용해 문제점을 찾아보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방편이다. CMHC는 “첫 번째 인상이 주택 구매의사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며 “남들에게 보여 줄만 한 청결상태 유지”를 집을 판매하기 전에 해야 할 준비로 꼽았다. 문과 벽, 창문, 진입로, 복도에 흠이 없는 상태에 정원이 있을 경우 마른 잔디나 죽은 식물이 없도록 치워놓는 것이 판매에 유리하다. 집 안팎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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