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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소품으로 시원한 여름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26 00:00

라탄, 비즈, 유리, 레이스, 아크릴 5가지 소품으로 우리집 체감온도 낮추기

여름에는 시원한 소재의 가구나 소품 한두 가지만 두어도 집안을 쿨하게 바꿀 수 있다. 라탄·비즈·유리·레이스·아크릴… 대표적인 여름 소품 5가지로 우리집 체감온도를 확 낮추는 소품&데커레이션 아이디어. 

rattan

등나무 가구인 라탄은 시원해 보이는 소재라 여름에 특히 인기 있는 아이템. 가구와 소품을 거실에 배치해두면 마치 동남아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라탄은 유행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아이템이므로 구입할 때 트렌드보다는 집안의 컬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다른 소재의 믹스도 잘 어울린다. 모던한 소재나 스타일보다는 나무, 돌 등의 자연적인 소재를 매치하는 것이 베스트. 라탄의 컬러가 화이트에 가까울수록 공간이 넓고 차가워 보이며, 라탄 컬러가 어두울수록 공간은 좁고 차분해지며 따스한 느낌을 준다. 또한 같은 컬러의 라탄 소품과 가구를 함께 두는 것도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요령.

라탄은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데 베란다, 창가 등에 스툴과 의자를 이용해 티코너나 코지코너로 꾸미기 좋다. 큰 가구가 부담스럽다면 좌식 공간으로 꾸미는 것도 좋은데 바구니, 파티션, 매트 등만 두어도 충분히 오리엔탈 느낌의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단조로운 라탄의 디자인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패브릭을 덧씌우는 것도 한 방법. 윗면만 살짝 덧씌우거나 라탄 위에 러너나 매트 등을 올려두어도 좋고 화분이나 꽃을 함께 두면 한층 자연스럽다.

beads

로맨틱하면서 시원한 여름 공간 꾸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비즈는 여름철 인테리어 소재로 최고의 아이템이다. 올해는 예전처럼 화려한 컬러감과 자잘한 비즈보다는 투명한 크리스털 느낌의 볼드한 디자인들이 강세. 또한 자연 소재와 함께 믹스매치해 보다 내추럴해진 것도 특징이다.

비즈를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이용할 때 초보의 경우 너무 다양한 컬러를 쓰면 공간이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세 가지 이상의 컬러를 넘지 않도록 한다. 투명한 컬러를 한 가지 정도 믹스하면 세련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또 너무 작은 비즈를 많이 놓아두는 것보다 크고 화려한 비즈를 사용한 아이템 한두 가지만 두는 것이 공간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비즈는 패브릭과 잘 어우러지므로 비즈발, 조명 등의 큰 아이템과 쿠션, 의자커버, 매트, 액자 등의 작은 소품을 적절히 섞어두도록. 바람, 조명 등에 특히 강하므로 창가에 발, 촛대 등의 비즈 아이템을 두면 로맨틱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glass

통유리창이나 소품에만 국한되던 유리가 최근에는 타일, 계단 등 인테리어 전체 마감재로 사용되는 등 유리를 활용한 트렌디한 공간이 점차 늘고 있다. 소품의 경우 단색에서 컬러 유리, 패턴이 가미된 유리까지 감각적인 소품이 인기. 비싸고 고급스러운 유리제품도 인기지만 다양한 소재와 믹스한 독특한 아이템이 많아지면서 가격도 낮아지는 추세다.

유리를 활용한 포인트 소품이나 가구를 인테리어에 사용하면 색다른 느낌을 주면서 집안 분위기를 서늘하게 낮출 수 있어 일석이조. 시각적으로 가장 시원함을 주는 소재인 유리는 최근 인테리어 포인트로 즐겨 사용되는 다음의 방법으로 쿨링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투명한 유리볼에 물을 담고 수초를 띄우면 어항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 게다가 집안의 습도까지 조절해주어 건조한 여름에 적합하고, 긴 유리병에 관엽식물을 잘라 화분처럼 연출하는 것도 좋다. 톤이 조금씩 다른 블루 컬러 물감으로 색을 낸 물을 유리병에 담아두거나 시원한 색의 음료수병을 조르르 놓아두는 것도 한 방법.

 

lace

깨끗하고 청순한 소녀 같은 레이스는 패션뿐 아니라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응용되고 있다. 레이스 아이템은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매트나 러그, 냅킨 등의 소품부터 소파, 침구, 커튼 등의 패브릭까지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레이스는 모던 스타일이나 팝아트풍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데커레이션이 크게 어렵지 않다.

레이스 패브릭을 그대로 사용해 로맨틱한 공간을 꾸밀 수 있으며 앤티크하고 빈티지스러운 연출도 가능해 지루하고 밋밋했던 공간에 감각을 불어넣을 수 있다. 레이스는 그 자체가 화려하므로 레이스 테이프, 레이스 리본 등을 조명갓, 쿠션, 커튼 밑단 등 다른 제품에 달거나 매치해 장식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acrylic

아크릴은 쉽게 파손되지 않고 저렴하지만 먼지가 끼거나 스크래치가 나면 뿌옇게 바래고 탁해지기 쉬우므로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소재다. 투명한 것부터 원색, 파스텔톤까지 컬러가 다채로워진 아크릴은 가벼워 여름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 스타일리시한 수입 브랜드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요즘에는 다양한 소품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해지면서 대중적인 아이템이 되었다.

아크릴 제품은 모던한 공간에 특히 잘 어울린다. 의자, 테이블 등을 아크릴로 교체하면 시원하면서 심플한 여름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요즘에는 너무 강하지 않은 톤 다운된 아크릴 소가구를 두는 것이 인기로, 아크릴만 두어도 좋지만 스틸 소재나 비즈 등과 함께 두면 밋밋하지 않으므로 트렌디한 여름 공간 연출에 효과적이다.

아크릴을 청소할 때는 부드러운 천에 플라스틱 세정제나 물을 묻혀서 닦는다. 거친 천으로  닦거나 클리너를 뿌리지 않도록 한다.

여성조선 진행 김옥현 기자 | 사진 이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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