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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한산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26 00:00

부동산 중개사 C씨는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대비 거래체결비율은 17.7%에 불과하다. 지난해 5월(35.1%)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택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계 이민자들도 약간은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는 외곽지역이나 타운하우스,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전문기관들은 거래량은 줄어도 가격이 함께 하락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 스코샤 뱅크는 올해 밴쿠버지역 주택평균가격은 62만894달러로 지난해 보다 8.8%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나다 전체평균 상승률(3%)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밴쿠버 부동산위원회(REBGV)가 발표하는 각종 지표 가운데 가격지수(Price Index)라는 것이 있다. 2001년 6월 주택 가격을 100으로 놓고 현재의 집값을 가늠해 보는 수치다. 2008년 5월 기준 밴쿠버지역 주택가격지수는 240.1이다.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는 의미다. 물건 유형별로는 단독주택(227.7), 타운하우스(232.3), 아파트(253.5)의 순이다.

공동주택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올랐다. 또, 최근 부동산 시장은 단독주택보다 고층 콘도를 포함한 아파트, 타운하우스의 거래가 늘고 있다. 반면, 5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무려 33.4% 감소했다. 새 이민자들이 주택을 구입한다고 해도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평균 77만달러를 넘어서는 밴쿠버 지역의 단독주택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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