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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밸리 개발의 주인공-칠리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09 00:00

대규모 문화센터 하이웨이 인터체인지 건설

◇ 칠리왁 다운타운

지난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프레이저 밸리의 개발 붐 속에 조연으로 활약했던 칠리왁이 2008년을 맞아 주인공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밴쿠버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칠리왁은 비옥한 토지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곳으로 인구의 동진현상에 따라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매년 BC주 개발업자 및 부동산 관계자들이 개발 프로젝트에 가장 우호적인 도시로 꼽는 칠리왁은 새로운 주거지 프로젝트는 물론 도로와 학교 등 사회기반시설 등을 확충하고 있으며 인구의 빠른 유입과 함께 부동산 가격도 매년 15~20% 이상 상승하고 있다.

◇ 칠리왁-레저센터

최근에는 늘어나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레저센터의 신규 건립 및 확충, 1번 고속도로를 남북으로 잇는 새로운 커넥터 건설, 다운타운 지역의 재개발 등이 추진되며 그 어느 곳보다 활기가 넘치고 있다. 특히 칠리왁에는 앞으로 한인 개발사에서 진행하는 건설 프로젝트도 여럿 발주될 예정에 있어 한인 상주인구도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칠리왁 다운타운 중심부는 수명이 다한 건물을 헐고 새로운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을 짓는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시청에서는 다운타운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시청이 매입한 땅을 무료 주차장으로 제공하고 개발업체들에게는 재산세 동결 등 매력적인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 칠리왁 코튼우드 몰

칠리왁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중 가장 주목되고 있는 문화센터는 총 2200만달러를 들여 500석 규모의 극장, 아트 갤러리, 스튜디오, 리허설 공간 등을 하키 경기장이 위치한 프로스퍼라 센터(Prospera Centre) 인근에 짓게 된다. 이 밖에도 레저시설의 확충을 위해 85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시암 센터에 새로운 수영장을 짓고, 200만달러를 들여 타운센드 공원에 인조잔디 구장을 만들고 있다. 또한 금년 봄에 착공에 들어갈 에반스 커넥터(Evans Connector)의 경우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총 4050만달러의 대형 프로젝트로 남북을 잇는 1.2km의 도로와 1번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인터체인지를 건설하게 된다.

2009년까지 에반스 커넥터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칠리왁의 교통상황을 크게 개선 할 뿐 아니라 최근 투표를 통해 용도변경에 찬성한 스퀴알라(Squiala) 원주민 소유지 100에이커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스퀴알라 원주민 소유지역에는 대규모 커머셜 개발이 계획되고 있는데, 대형 호텔과 카지노 등 덩치가 큰 프로젝트가 들어 설 예정이다.

또한 이미 80% 이상 공정이 끝난 게리슨 크로싱 지역에는 캐나다 랜즈 컴패니가 지은 주거지 및 쇼핑몰이 들어서고, UCFV가 조성하는 총 210에이커의 캐나다 교육공원(Canada Education
Park)에는 UCFV 캠퍼스, 월드 트레이드 대학, RCMP 훈련센터, BC주 사법 연수원, 중국대학의 북미 캠퍼스 등이 들어서 교육환경도 어느 곳 못지 않게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도시 전체적인 개발 붐 속에 2008년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주인공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칠리왁의 변화가 사뭇 기대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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