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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上을 위한 준비 마쳤습니다”-뉴젠 개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20 00:00

써리시와 조인트 벤처로 프로젝트 개발 원주민 소유지에 마스터플랜 커뮤니티 건설

◇ 뉴젠 부동산 개발팀. 사진 좌측부터 김승호, 우종훈, 김승회, 주태근, 김순오, 김학영, Rob Lee 씨.

지난 2002년 부동산 개발사업에 뛰어들어 매해 건실한 성장을 지속해 온 한인자본의 회사 뉴젠개발(Newgen Real Estate Development Inc. 대표 김순오)이 바쁜 한 해를 보내고 2008년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뉴젠은 현재 동부에 있는 호텔 2채와 주상복합 등 부동산 유형자산이 1700만달러, 금년에 완공한 주거지 129세대 등 금년도 총 분양금액 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아보츠포드 템포 등의 프로젝트 완료에 힘입어 창사 5년만에 1억달러 클럽(완공 기준)에 가입하게 된다.

또한 뉴젠은 금년에 BC주 부동산 업계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프로젝트 두 건을 성사 시켰다.

김순오 대표는 “11월에 써리 센트럴 지역 드코어 맞은편에 총 1억7000만달러 규모의 저층 및 고층콘도를 짓는 조인트 프로젝트를 써리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으며, 원주민땅인 칠리왁 팝컴밴드(Popkum Band)에도 800여 세대의 주거지와 커머셜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년에 첫번째 분양을 하게 될 써리 센트럴 프로젝트는 금년 봄에 출범한 써리시 소유의 개발공사와 개발업체 중 최초로 진행하는 것이다.

써리 개발공사는 써리시가 개발을 효과적으로 하고 이익도 창출하기 위해 다이앤 와트 시장의 주도로 세운 회사이다.

프레이저 카스케이드 개발로 불리는 팝컴밴드의 경우 주거지 180에이커, 커머셜 80에이커의 원주민 땅을 확보했으며, 원주민들이 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이익도 같이 볼 수 있는 새로운 구조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뉴젠은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들을 겨냥한 레크레이션용 주거지를 경관 좋은 해리슨에 만들어, 여유 있는 이들의 세컨드 홈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첫번째 주택구매자와 베이비부머 및 다운사이징 주거시장에 초점을 두고 개발을 벌여나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크게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사업을 해 왔기 때문에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뜨거운 부동산 시장과 예상을 뛰어넘는 개발 붐으로 새롭게 개발 사업에 진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의 시장상황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은행의 부동산 신규대출 조건이 크게 강화됐고, 캐나다 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 한인 업체들의 경우 한국에서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도 무척 어려워진 것.

김 대표는 “대부분의 현지 개발업자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시장원리에 충실하게 사업을 하고 있다”며 “신규 개발업자들 중에는 가격의 거품이 심한 땅을 구체적인 계획 없이 구입하는 일이 있는데, 확정도면(시방서)이 나오기 전까지는 개발에 들어가는 공사비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갑자기 망할 수 있는 것이 부동산 개발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순오 대표는 “지금까지는 씨를 뿌렸다면, 내년에는 아보츠포드 프로젝트가 모두 완공되고 해리슨 개발에서도 자금이 회수돼 자금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자본 잠식율이 낮은 프로젝트를 통해 위험요소를 줄이고, 마스터플랜 개발사로서의 노하우를 갖춰 나갈 것”이라 전했다.

특히 뉴젠은 금년에 한국의 이건창호에서 발주한 창문 시스템을 북미 최초로 아보츠포드의 뉴젠 프로페셔널 상가 건물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같은 예산으로 훨씬 좋은 고급 창문을 갖출 수 있게 됐으며, 지역내 최고의 건물로 꼽혀 2개 층을 연방정부에 장기 임대해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뉴젠은 앞으로 한인 직원들의 고용을 늘리고, 능력을 갖춘 한국 업체들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한인 2세 졸업생이 지원할 수 있는 인턴시스템도 마련해 한인 경제에 구체적으로 기여할 생각이다.

또한 뉴젠은 금년부터 전체 매출의 3%를 떼어내 사회적으로 낙후되고 소외된 이들을 돕고, 2%는 직원들의 복리후생 및 인센티브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순오 대표는 “지난 5년의 기간 동안 거의 모든 종류의 개발을 섭렵하며 마스터플랜 커뮤니티를 조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구제기금을 조성하고 3~4년간의 준비를 마치면 북한 등에도 개발사업을 통해 진출해 현지 사회가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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