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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골라야 ‘실속’ 챙길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04 00:00

고급형과 중저가형으로 양분된 주방가전 스테인리스 외관에 컨트롤 패널 방식 인기

“삼성은 최근 주방가전 시장에서 명품으로 자리를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코스트 홀세일 어플라이언스사 주방가전 스페셜리스트 조우진씨에 따르면 최근 주방 가전업계는 세련된 디자인에 전문화된 기능을 갖고 있는 고가형과 품질은 다소 떨어지지만 범용적인 기능을 갖춘 중저가형으로 양분돼 있다.

상표별로 보면 고급형은 젠에어(JenAir), 일렉트로룩스(Electrolux), 서브제로(Subzero), 울프(Wolf), 파이브스타(Five Star), ASKO 등이 시장을 나눠 갖고 있다. 중저가형 상표로는 프리지데어(Frigidaire), 메이택(Maytag) 등이 꼽힌다. 고급형의 경우 주방의 다른 시설과 일체가 되는 빌트-인(built-in)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냉장고 분야에서는 서브제로가 고급형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조씨는 냉장고 분야에서는 삼성 콰트로(Quartro)를 추천했다. “좌우의 대형 저장실과 하단에 별도로 설치된 2개의 서랍식 저장고를 계절이나 식생활 패턴에 맞춰 냉동-냉장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세계최고 4도어 냉장고이며 고가임에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제품”이란 점이 추천 배경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로는 프리지데어사의 1500달러대 어피니티(Affinity) 모델을 추천했다. 프리지데어는 프론트로드(앞으로 세탁물을 넣는 방식) 세탁기를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제조하고 있는데, 프론트로드 방식은 탑로드(위에서 넣는 방식)에 비해 에너지 절약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제품 수명을 평균 10년으로 잡고 4~5인 가족에 평균 3.5평방피트 크기 제품을 추천하는데 이 분야에서 프리지데어의 어피니티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잇다.

오븐의 경우 셀프 클린 시스템이 장착돼 자체적으로 찌든 때를 제거해주는 제품이 요즘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한식에 비해 오븐 사용빈도가 월등히 높은 양식의 경우 자체 청소기능은 꼭 필요한 요소다.

또한 가스조리대와 레인지(gas cooktop & range)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범용화된 전기저항식에 비해 센 불에 빠른 조리도 가능한데다가 캐나다인들에게 과거의 가스 레인지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제품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주방가전 디자인은 버튼이나 손잡이가 없는 컨트롤 패널 방식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소리로 작동상황을 알려주는 방식이 이제야 도입되고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깔끔한 스테인리스가 여전히 고객들 사이에서 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주방가전을 구입할 때 주의할 점은 한국만한 기능을 갖춘 제품은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조씨는 “캐나다의 주방가전 제품은 한국서 보급되는 제품보다 기능면에서는 많이 뒤처져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산만한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코스트 홀세일 어플라이언스사는 15개 지점을 보유하고 도소매를 겸하고 있는 업체다. 넓은 매장에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찾아볼 수 있으며 연장제품보증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진될 때까지 전시품목에 대해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문의 (604) 530-1155(조우진 Eugene)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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