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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밴쿠버의 ‘화룡점정’-Ritz Carlton Vancouver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04 00:00

용이 비상하는 듯한 에릭슨 디자인

밴쿠버 다운타운 핵심지역에 전면 통유리창으로 마무리되는 초고층 콘크리트 빌딩 리츠 캍튼(Ritz Carlton) 밴쿠버가 지어진다. 1151 웨스트 조지아에 지어지는 이곳은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60층의 호텔 및 주거 복합빌딩으로 183미터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리츠 칼튼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가 중 하나인 아서 에릭슨(Arthur Erickson)이 디자인한 건물로 1층부터 꼭대기까지 45도에 걸쳐 틀어진 형상을 가지고 있다. 앞에서 언뜻 보면 건물이 비틀린 것처럼 보이는 리츠 칼튼의 디자인은 층별로 배치가 조금씩 달라지며, 다운타운을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모던하면서도 창조적인 모습을 갖추게 된다.

아서 에릭슨은 SFU 대학건물과 UBC 인류학 박물관, 미국주재 캐나다 대사관 등을 설계한 건축가로 80세를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운타운 중심지의 마지막 남은 땅에 지어지는 리츠 칼튼은 예전에 있었던 9층 높이의 건물을 허물고 최첨단 공법으로 환경 친화적인 건물을 시공하게 된다.

리츠 칼튼 밴쿠버는 홀본 그룹(Holborn Group)이 시공하며, 1층부터 26층까지는 130여개의 방을 가진 특급호텔로, 27층부터 60층까지는 123세대의 최고급 프라이빗 콘도 주거지로 꾸며진다.

리츠 칼튼의 주거용 세대는 1000평방피트부터 4000평방피트까지 다양하며, 가격은 150만달러에서 1300만달러까지 책정돼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분양하는 다른 고층 콘도보다 상대적으로 넓고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포인트 그레이나 웨스트 밴쿠버 단독주택에서 다운타운 핵심지역으로 오고 싶어하는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길건너에 먼저 세워질 샹그리라와 함께 밴쿠버 다운타운의 양대 초고층 빌딩으로 자리 잡을 리츠 칼튼 밴쿠버는 입주자들에게 그야말로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마음껏 추구할 수 있게 해준다. 주민들은 스파,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발레 파킹, 24시간 관리 및 경비 서비스 등 특급호텔의 시설 및 서비스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바쁜 비즈니스맨들의 경우 집안의 청소와 정리를 맡겨 놓고 호텔 레스토랑에서 신문을 보며 아침을 먹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프라이빗 콘도 거주자들은 분리된 로비와 엘리베이터를 갖게 되며, 실내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최고급 자재 및 폴리폼(Poliform), 미엘(Miele), 서브제로(Sub-Zero), 벌트하프(Bulthaup) 등의 럭셔리한 주방기기로 채워진다. 또한 대리석 및 원목 마루, 크롬 등의 빛나는 인테리어 또한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마무리된다.

리츠 칼튼의 ‘화룡점정’ 입지조건은 비즈니스맨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편리함과 즐거움을 주는데, 도보로 1~2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랍슨, 어번페어 마켓, 각국 레스토랑, 커피숍, 부띠끄, 은행 등이 있다. 물론 일과 후나 주말에 가볍게 스탠리 공원과 콜 하버 등으로 산책할 수 있으며, 매주 각종 공연과 행사가 펼쳐지는 밴쿠버의 화려한 밤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

웹사이트: www.vancouversturn.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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