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버나비 마이클 J 폭스 극장에서 8명의 젊은 한인 학생들이 뮤지컬 ‘J’ 공연을 통해 멋진 노래와 춤 실력을 자랑했다. 몇 년 전 한국에서 히트를 친 뮤지컬 ‘J’는 뮤지컬 ‘JESUS’의 각색본이자 마굿간(뮤지컬 엔터테인먼트)의 최다 공연작품이다. 또한 좋은 시나리오로‘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재미있고 감동적인 뮤지컬’, ‘웃기고 울리는 뮤지컬’이라는 애칭을 가졌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크리스천 뮤지컬이지만 ‘하나님은 재미있다’, ‘찾으라 그리고 돌아오라’라는 슬로건으로 비기독교인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기할 만한 점은 4개월이란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 준비한 이 뮤지컬의 주인공들이 바로 전문적인 뮤지컬 배우가 아닌 바로 밴쿠버 일대에 거주하는 이웃이라는 것. 이들은 열정 하나로 시간을 쪼개어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아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주제 때문인지 관객들의 연령층은 다양했으며, 특히 나이 어린 청소년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공연 후 관객들은 “아마추어지만 프로 못지않은 솜씨로 최선을 다한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내가 알고 지낸 사람이 직접 공연을 하니 더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박수영 인턴기자(SFU 4학년) psy2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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