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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조선일보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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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08-24 00:00

창간 21주년 특집 '독자와 함께 한 21년'

창간 21주년을 맞는 밴쿠버 조선일보가 독자 21명에게 물었습니다. ‘1등 신문’을 자부하기 이전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갖춰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인지 들었습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언론 고유의 역할 수행해야

동포사회의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많이 담기기를 기대하며 지역언론으로서 우리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을 살피고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다양한 정보전달 기능과 함께 동포사회의 여러 주민들의 욕구를 담아내기 위해 시민의 대변자가 되어 건전한 비판으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고 첨예한 대립으로 분열과 갈등의 위기에 처할 때 중간자적 위치에서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원인을 분석해 줌으로써 상호 조정의 기능을 발휘하는 등 언론 고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주었으면 한다.
- 이용훈 BC실협회장
 
언론의 본질에 충실했으면

사실 보도를 넘어 공론(公論, Public Opinion)의 형성과 유통이라는 언론의 본질에 보다 충실했으면 한다.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해 우리 교민 사회의 양지와 음지를 고루 비춰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신문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라고 한다. 밴쿠버조선을 통해 바라 보는 세상은 삭막하고 답답하기보다는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곳이기 바란다. 그 곳에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가슴 훈훈한 교민사회의 따뜻한 이야기들로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김정수 소장(TD은행)

저력발휘 선도하는 신문되어야

성년의 나이에 맞는 책임과 사명을 적극적인 도전정신과 문화의식을 가지고 실천해가는 신문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축적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선도하는 신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안주하기보다는 교민사회의 여론을 공정하게 반영하고 이끌어가는 언론의 사명을 실천하고 본국 정보와 함께 캐나다 국내의 로컬 뉴스 전달에도 더 많은 지면이 할애되기를 바란다. 또한 신문은 교민사회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주체라는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문화행사 및 관련 기사 제공의 폭을 넓혀주시기 바란다.     - 심현섭(수필가)
 
폭 넓고 깊이 있는 기사 필요

캐나다의 정치·경제 부문에 관한 기사, 사설 및 칼럼 등을 폭 넓고 깊이 있게 더 자주 보도함으로써 한인 및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의 흐름을 더 친밀하고 가깝게 느껴서 많은 한인이 캐나다 사회의 각 분야에서 적극적 동참을 통한 주인된 역할을 하는 데 이바지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다.     - 이병상(그레이트밴쿠버파이낸셜)
 
캐나다 경제기사 자주 다뤘으면

한인사회의 발전과 확대로 경제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캐나다 전체 및 지역 경제 부문에 대한 기사를 좀 더 자주 게재해 주면 좋겠다. 또, 인터넷 게시판 등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은 따로 기사로 다루거나 혹은 전문가 문답형식으로 연재해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도 좋아 보인다.              - 최주찬(웨스트캔이민컨설팅)
 
현지 필자의 글 실어야

한국 조선일보 기사나 논설 중 너무 편향적인 색채가 짙다고 여겨지는 것은 좀 더 과감하게 여과시켜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될 수 있는 대로 현지 필자를 많이 발굴해서 그들의 글을 더 많이 싣는 방향으로 편집하여 더욱 현장감이 있는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
- 오유순(한인장학재단이사장)
 
독자란 만들었으면…

캐나다 현지 기사들을 더 보강했으면 하고, 인턴기자들의 기사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전체사회에서 보았을 때 별로 큰 이슈가 아닌 것을 너무 큰 지면을 할애하여 기사화하는 것을 여러번 보았다. 인터넷 조선일보에서 투표한 여론조사결과들을 간단한 해설기사와 함께 종이신문에 기사화시켰으면 한다. 각 투표 질문들이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고 교포사회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조선일보에 드러나는 교민들의 사고의 편린들을 독자란에 특별란으로 만들어 게재하면 어떨까.
- 조은숙(SUCCESS)
 
청소년 꿈 키울 미담사례도 발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자의 소리 난과 ‘이렇게 생각한다’ 등의 여론 청취 난이 보강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2세들의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일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신문이 가지고 있는 교육적 기능이 더욱 제고되어 신문을 통해 미래의 문사가 길러지고 또한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더 많은 도전 사례들과 미담들이 발굴 보도되었으면 한다.
- 민완기(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장)

 교민의 소리 반영됐으면

이민생활의 실정과 교민의 소리가 좀 더 많이 반영되었으면 좋겠다. 밴쿠버 직업 찾기의 어려움, 이민 1세대의 자녀관계, 2세의 정체성 확립문제 등과 인터넷에 올라오는 불평과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상처도 교민의 소리다. 또, 법률상식이나 연재만화를 실어주었으면 한다.
- 박종민(써리 거주 교민)
 
영어판 만들었으면

홈페이지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영향력이 그만큼 확대되고 있다는 뜻도 됩니다. 젊은이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영어판을 만들면 어떨까요? 지면으로 어렵다면 인터넷에서만이라도 영어판을 만들 수는 없을까요? 독자들이 영어로 기고하고 토론하도록 하면 한글과 거리감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의 참여가 활성화되지 않을까요? 한 걸음 더 나가 캐나다 경제의 큰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해설기사와 타민족의 성공사례, 캐나다의 산업이나 기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면 동포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안진기(코퀴틀람 거주교민)
 
분야별 전문가 선임 조언 구해야

세상이 다양화되고 전문화 되는 추세에서 각 분야에 대한 모든 지식을 신문사 자체적으로 보유하기란 거의 불가능 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분야별 전문가를 선임하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그렇지 않으면 기자도 이해가 안된 이상한 내용의 한글 기사가 탄생하게 된다. 정보의 타이밍이 정보의 가치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기사를 작성했으면 좋겠다.
- 장홍순(부동산 중개사)
 
기사도 한국어 정서에 맞아야

캐나다 국내 정보 기사는 문체나 표현 면에서 다소 한국어 사용자의 정서에 맞지 않는 듯 합니다. 기사문에 대한 적절한 의역도, 보도 내용을 완전히 다르게 해석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용납될 수 있다고 생각되고 독자의 입장에서 기사를 읽을 때 좀 더 편안할 수 있지 않을런지요?
- 이윤규(대한항공 밴쿠버지점장)

■ 말말말….

▶ 현지 교민 소식을 중점적으로 더 많이 냈으면 한다. 특히 ‘나눔’ 또는 ‘선행’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재를 하는건 어떨까도 싶네요. 실명을 밝히지 않는 숨은 천사들을 찾아내는…. - 김진호

▶ 정치기사 보다는 주부들이 참고할 수 있는 알뜰 살림 상식이나 현지 쇼핑 정보 등도 많이 알려주세요. - 최정희

▶ 주요기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목차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간단하게나마 어느 페이지에 주요기사 어떤 것이 있다는 내용을 알리는 페이지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 김한솔

▶ 너무 어렵지 않고 초등학교 학생들도 읽을 수 있는 기사들이 많아져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내용이면 좋겠다. - 박경희

▶ 계절마다 지역 곳곳에서 마련되는 각종 이벤트와 주요 사회활동 소식을 전해주시면 이민자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 이영진

▶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전문 코너가 생겼으면 좋겠다. 춤, 술, 음식 등 캐나다에서도 즐길 수 있는 우리 문화 공간을 함께 널리 알렸으면 한다. - 김경중

▶ 한인들에게 중요한 캐나다 현지 소식과 지역사회 안내란을 마련해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 제니 최

▶ 만리타국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이민자의 생활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이나 체험담을 자주 소개해주면 고맙겠다. - 윤영수

▶ 사설과 칼럼이 때로는 너무 편향적이다. 현지 생활과도 연관이 없는 내용이라 이런 것이 필요한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 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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