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시대에 영향력 있는 브랜드 중요성 더욱 커져”
구글이 13년 연속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평가됐다.
입소스(Ipsos)가 최근 발표한 ‘캐나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과 아마존, 유튜브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세대, 거주 지역, 배경 등을 가진 6700명
이상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100개 이상 브랜드에 대한 영향력을 조사했다.
보고서는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구글에 대해 “사람들은 픽셀폰을 이용해 크롬을 열고, 지메일을
확인하는 등 하루 종일 구글의 영향력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며 “다양한
시장과 업종을 아우르며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이 영향력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이 지난해 캐나다 정부에 뉴스 사용료로
1억 달러를 내기로 합의한 것 또한 좋은 리더십을 보여준 사례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아마존은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보고서는 “아마존은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캐나다에 400억 달러를 투자함으로써 4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지속
가능성과 스트리밍 콘텐츠, 빠른 배송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3위는 지난해 순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유튜브였고, 애플은 3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최근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지난해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스레드(Threads)를 출시했던 페이스북(5위)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반면, 넷플릭스(10위)는 반대로 다섯 계단이 하락했다.
입소스 캐나다의 스티브 레비(Levy)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브랜드의 영향력은 단순히 시장 점유율, 트렌드만이 아닌 신뢰, 존재감 등을 통해 결정된다”며 “시대가 양극화되는 현시대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의 중요성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캐나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탑10
1. 구글 (-)
2. 아마존 (-)
3. 유튜브 (+1)
4. 애플 (-1)
5. 페이스북 (+5)
6. 월마트 (-)
7. 코스코 (+4)
8. 마이크로소프트 (-1)
9. 비자 (-)
10. 넷플릭스 (-5)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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