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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차 안에 애완견 방치 주의하세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05 12:22

방치견 신고 전화 ‘수십 통’… 경찰 등 주의 당부
최근 한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낮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차안에 애완견을 홀로 두고 방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5월 BC주 동물보호협회(SPCA)는 한낮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애완견들의 차량내 사망사고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BC주 SPCA에는 차안에 방치된 애완견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BC주 내 하루 평균 애완견 방치에 따른 신고 전화는 총 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신고 전화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작년 한해 여름 사이 접수된 관련 신고 건수가 총 6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또한 차량내 애완견 방치 사태에 신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협회 측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차 안에 홀로 남겨진 개를 구해달라는 비상구조 요청 신고가 하루에 수십 통에 달한다”며 “애완견 주인들은 외출 시 애완견을 자동차 안에 두고 내리지 말 것”을 권고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기온이 30도를 육박하게 되면 단 몇 분만에 주차된 차량의 온도가 38 도 이상으로 상승 할 수 있으며, 이때 차랑 내 방치된 애완견들은 아주 짧은 시간만에 뇌손상을 입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개는 신체 특성상 발바닥을 제외하고는 땀을 배출할 수 있는 땀샘이 없기 때문에 특히 더운 여름에는 열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해 열사병에 걸리거나 호흡 곤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협회 측은 위급 상황 시 애완견 방치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한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 자동차 번호판 및 차량 정보를 기록하고 소유자에게 차량으로 즉시 돌아가도록 요청할 것 ▲ 소유자가 없거나 동물이 열사병 증상을 겪고 있는 위급 상황 시에는 곧바로 911이나 SPCA에 신고할 것 ▲ 차량 내 방치된 애완견을 구조하기 위해 창문을 부수는 등의 행동은 불법으로 간주되니 삼갈 것 ▲ 창문이 조금 열려 있을 시에는 구조팀을 기다리는 동안 부채질 등으로 공기를 순환할 것 

한편, 일반적인 개의 열사병 증세는 숨을 심하게 헐떡거리거나 구토, 경련 등으로, 응급 상황을 발견할 경우에는 1-855-622-7722(SPCA) 이나 911로 연락해 구조를 요청하면 된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사진 = Mark Nakasone/flic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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