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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캐나다, 직원교육차 일시 휴점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08 15:27

내달 11일 전국 휴점.. 직원들 인종차별 교육 실시

<▲ 사진 = HAO XING/flicker(cc)>


지난달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직원들의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위한 일시 휴점에 들어간다. 

지난 4일 스타벅스 캐나다는 성명을 통해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및 밴쿠버 등 4개 지사를 포함한 캐나다 내 1095개의 직영 매장의 문을 닫고, 내달 11일 하루 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스타벅스 필라델피아 지점에서 일어난 흑인 인종차별사건에 따른 논란이 불거지자 스타벅스에서 내놓은 예방 차원의 조치로,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동일한 훈련을 위해 이달 29일 8000여개의 미국 전 지점을 휴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타벅스 캐나다는 당초 미국 지점의 선례를 따르지 않았으나 계속되는 스타벅스의 인종차별 논란으로 한달 만에 이번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 캐나다 마이클 콘웨이(Conway) 대표는 “이번 교육은 직원과 손님 간 내재적 편견을 해결하고 스타벅스 내 따뜻함과 소속문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차별없이 존중받아야한다는 스타벅스의 이번 움직임에 동참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종차별 논란은 지난달 12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매장 직원이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논란이 일었었다. 

신고 후 흑인 남성 2명은 필라델피아 경찰 6명에게 에워싸여 체포됐으며, 이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이 SNS에서 퍼지며 스타벅스와 해당 경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촉발됐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어난 흑인 차별 관련 영상도 SNS에 올라와 논란이 증폭되고 있으며, 이번 예방교육 조치가 앞으로 스타벅스 매장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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