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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자전거 운전자 보호 대책 마련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05 14:50

자전거 추월 시 최소 1미터 안전거리 유지
전기자전거 규정 강화··· 우측으로 한 줄로만 주행



BC 정부가 자전거 운전자 등 교통약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4 BC 교통부는 자동차법을 개정해,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도로 위를 보다 더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오는 6 3일부터 자동차 운전자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비롯한 교통약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안전 추월 거리도 새롭게 규정된다. 자동차 운전자가 자전거를 추월할 때는 최소 1미터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제한 속도가 시속 50km 이상인 도로에서 이 안전거리는 1.5미터로 늘어난다.

 

만약 자동차 운전자가 교통약자에 대한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109달러의 벌금과 벌점 3, 추월 시 최소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368달러의 벌금과 벌점 3점이 부과될 수 있다.

 

전기자전거 관련 규정도 개정된다. 페달을 밟을 때만 작동하는 경량 전기자전거(최고시속 25km, 최대 모터파워 250W)를 타려면 14세 이상이 되어야 하고, 일반 전기자전거(최고시속 32km, 최대 모터파워 500w) 16세 이상이 운전할 수 있으며, 항상 헬멧을 착용하고 우측으로 한 줄로만 주행해야 한다. 또한 동승자를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된 전기자전거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태울 수 없고, 16세 미만 운전자는 동승자를 태우는 것이 금지된다. 만약 위 사항들을 위반하면 109달러 벌금과 더불어 전기자전거를 압수당할 수 있다.

 

아울러, 주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완전 자동화된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이 금지되며,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관련된 규정이 명확해진다. 전기자전거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정은 4 5일부터 발효됐다.

 

정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를 비롯한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을 강화함으로써, 더 많은 주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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