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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밴쿠버 공항에 2500만 여객 다녀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2-13 14:39

코로나 이전 95% 회복··· 전년비 31% 증가
캘거리 공항도 국제 노선 확장으로 신기록



밴쿠버 국제공항(YVR) 여객량이 코로나19 발발 3년여 만에 대유행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YVR은 13일 국내외 여객 수요 현황 발표를 통해 지난 2023년 밴쿠버 공항의 이용객 수가 총 2494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해인 2022년 기록한 1905만 명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역대 기록(2638만 명)을 95% 회복한 수치다. 

또한 이번 결과는 2018년 집계치인 2590만 명에 이어 YVR에서 세 번째로 높은 연간 총 여객량이다. 특히 국내, 미국 국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객량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량은 2023년 총 1281만 명으로 2022년 1060만 명 대비 21% 증가했고, 2019년 여객량인 1268만 명도 넘어섰다. 

미국 국경 노선 여객량은 전년 대비 38.5% 증가하여 2022년 437만 명에서 2023년 605만 명으로 대폭 늘었다. 2019년 수준도 약 36만 명 능가했다. 

아시아 태평양 노선의 경우는 중국과 홍콩 등 주요 시장에서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유지된 엄격한 폐쇄 조치로 인해 회복이 늦어졌다. 

아시아 태평양 여객량은 전년 대비 81.5% 증가하여 2023년에 338만 명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2019년 기록인 458만 명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한편, YVR의 높은 회복세는 글로벌 항공 수요와 현지 관광의 강력한 반등과 신규 노선 취항 등에 의해 주도됐다. 

화물량과 관련해서는 2023년에 YVR에서 31만9032톤의 화물량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의 33만8180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간 화물 총계다. 

또한 캘거리 국제공항(YYC)은 2023년 약 1850만 명의 여객 수를 기록하며, 2019년 집계치인 1800만 명을 제치고 YYC의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YYC의 성장은 캐나다 제2항공사 웨스트젯이 캘거리에서 국제 노선을 확장하여 YYC를 주요 국제 허브로 성장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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