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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남성도 HPV 백신 맞으세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15 15:10

BC정부,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접종 대상 확대



BC주가 자궁경부암·항문암·질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의 예방 접종 대상자를 2005년생 남성까지로 확대한다. 

BC주정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2005년 1월부터 6월 사이에 태어난 남성들은 HPV 감염증 예방을 위해 2024년 6월 30일까지 정부에서 제공하는 무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HPV 백신은 주로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음경암은 물론 구인두암, 항문암 등도 함께 예방할 수 있다. 

이에 BC정부는 16일부터 2005년에 출생한 적격 남성 약 2만3000명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받으라고 알림을 발송할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접종 예약을 위해 약국이나 보건소에 연락하면 된다. 정부에 따르면 HPV 백신을 무료로 지원받기 위해서는 19세가 되기 전에 첫 번째 접종을, 26세가 되기 전에 마지막 접종을 해야 한다. 2024년 6월 30일까지 접종이 연장된 사람들은 예외다. 

BC정부는 “HPV는 성매개 질환이여서 남녀 모두에게 감염·전파될 수 있는 데다 신체의 여러 부위에 여러 종류의 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남녀 중 75%는 HPV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 백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HPV 백신은 19세 이전, 특히 성 경험 전에 맞을수록 예방효과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HPV 백신은 2억 회가 넘게 투여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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