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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가 연어 크기도 키웠네 "100년 전보다 32% 커져"

김효인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11 08:18


▲강원 강릉 시내 하천에서 목격된 회귀 중인 연어 모습. /조선일보 DB

BC주의 연어가 지난 100년 동안 32%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가 민물 물고기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SFU 대학 연구진은 BC주에 서식하는 연어들의 지난 100년간 성장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1931년 이후 어장에서 수집한 어류의 비늘을 유전자 분석 방식으로 분석했다. 스키나 유역의 여러 호수에서 어린 연어들의 과거 성장률을 기록하고 이를 현재와 비교한 것이다.

연구 결과 현재 민물로 들어온 연어들의 연간 성장률이 1세기 전과 비교해 35%가량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개체군에서 연간 성장률이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더 깊은 호수에 사는 물고기가 얕은 호수의 물고기보다 더 빠르게 성장률이 증가했다는 점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 현상이 기후 변화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다”며 “연어의 크기 변화는 기후 변화가 생물의 성장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연구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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