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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운전-과속 등 집중 단속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5-07 11:46

BC주정부, 첨단 장비-카메라 등 대거 설치...벌점도 상향조정
첨단 장비들이 대거 도입되면서 교통단속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에비(Eby) 법무장관은 "치솟는 교통사고율을 줄이고 ICBC의 '재정적 재앙'을 종식시키기 위해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첨단 장비 및 장치가 대거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운전 중 우연히 습관처럼 휴대전화를 보는 운전자 즉 산만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첨단 단속 장비들을 활용해 과중한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는 비록 적신호에 대기 중이더라도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 도입되는 첨단 장비로는 먼저 블루투스 호환성을 가진 레이저 기술의 ‘TruSpeed Sxb Scope’를 들 수 있다. 

ICBC는 최근 1만7천 달러를 들여 구입한 이 두 개의 간편하고 유용한 장비를 BC경찰에 전달했다. 

ICBC 관계자는 “이들 장치는 경찰에 의해 다양한 날씨와 교통 상황에서 유용성과 효율성을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업체에 따르면 ‘TruSpeed Sxb’의 뛰어난 점은 610m 거리에서도 교통 법규 위반 운전자를 고해상도 사진으로 포착한 다음, 블루투스 커넥션을 이용해 인근에 있는 경찰에게 사진을 전송, 위반 운전자에게 티켓을 발부하게 한다. 

전송된 사진은 위반 티켓이 부당하다고 제소하는 운전자에게 반박할 수 없게 하는 명확한 증거로 활용된다.

이 회사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TruSpeed 시리즈의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기술, 훌륭한 성능, 법정 신뢰성, 족집게 표적 추적 및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한편 BC정부는 산만 운전 티켓에 대해 벌금과 벌칙을 강화했다. 주정부는 지난 3월부터 3년 이내에 2차례 산만 운전으로 티켓을 발급받은 운전자에게 징벌적인 자동차 보험료 인상과 함께 최대 2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100% 자치정부에게 주고 있는 교통 범칙금과 관련, 앞으로 교통 범칙금 수입 배분을 재협상하겠다고 자치정부들에게 공식 통보했다.

에비 장관은 “올해 13억달러에 달하는 ICBC의 재정적 재앙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해야 한다. 교통 범칙금 수입 배분 시스템을 수술하겠다”고 누차 강조했다. 

BC주정부는 ‘Truspeed’ 시리즈 이외에 다음과 같은 첨단 장비를 추가로 도입한다:
•신호 위반 단속 카메라: 현재 140곳의 위험한 교차로에 설치된 이들 자동 단속 카메라는 적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운전자를 단속하고 있다. 정부는 카메라를 하루 24시간 온종일 작동시키는 한편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교차로 과속 단속 카메라: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가 앞으로 과속도 단속하도록 업그레이드 된다. 설치할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충돌과 과속 자료의 추가 분석 이후 설치 지역이 결정되며 티켓 발부 기준 속도 또한 논의 중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설치 검토 지역과 관련, 매년 수 천대의 차량들이 제한 속도보다 30km 이상으로 운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속도-간격 카메라: 주정부는 현재 사고 다발지역인 마라핫 하이웨이에 속도-간격 카메라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점대점(point-to-point) 기술로 알려진 것처럼, 이 카메라는 하이웨이의 여러 지역에서 차량의 사진을 찍고 속도를 계산한 다음 티켓을 발부한다. 

•전자 티케팅: 새로운 ‘전자 티켓(e-ticket)’ 시스템은 경찰이 운전자의 면허증을 신속하게 스캔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인쇄된 교통위반 티켓에 개인 정보를 자동으로 업로드하는 한편 동시에 ICBC에 세부사항을 직접 전송함으로써 벌금 지불 회피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그럼 이렇게 첨단 장비로 강화된 단속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과속하지 말고, 적신호를 위반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운전 중 어떤 경우에도 휴대폰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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