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한국과 경제교류 극대화 매진할 것”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3-13 12:19

폴 홀덴 버나비 상공회의소장 본사 방문-서울, 강릉, 화성, 원주 등 지자체 방문 성과 설명
“한국은 에너지가 넘치고 무궁한 창의력으로 비즈니스 신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나라입니다. 또한 버나비시는 캐나다에서도 기업과 지역사회간 전략적 연합을 강점으로 가진, 비즈니스에 있어 새로운 유망 지역입니다. 두 지역의 연대로 최고의 경제협력이 이뤄질 것을 기대합니다”

지난달 2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버나비시 경제사절단의 폴 홀덴 버나비 상공회의소장이 본사를 찾아 이번 방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장민우 전 한인회 이사장이 주선한 버나비시 경제사절단과 방문단은 지난달 16일부터 강릉, 원주, 화성, 서울시 등을 공식방문했으며 지방시장과 관계자를 만나 지방정부와 캐나다 버나비시와의 경제 및 문화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 

“언제 가도 기분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주는 활기와 역동성이 한국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믿습니다. 캐나다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진 한국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버나비시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교류 분야에 대한 최선의 정보와 믿음을 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홀덴 소장은 홍콩에서 근무했던 시절부터 한국을 자주 방문한 인연 때문인지 대표적 친한파인 버나비 데릭 코리건 시장 못지않게 한국에 대한 애정이 상당했다. 

“버나비시는 지식기반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 정보처리, 통신, 생명공학, 영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뉴미디어, 대체에너지, 환경 등의 대표적 산업군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지역과의 연계성, 아시아 태평양 시장과의 접근 용이성 등은 버나비를 국제적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 수 있는 위치적 경쟁력까지 가능하게 한다고 자부합니다”

홀덴 소장은 먼저 버나비시가 갖고 있는 잠재적 비즈니스 역량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있어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버나비 상공회의소의 경우 캐나다 각 주정부, 연방정부 관계자들과 정기적 만남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와 관련해 정부간 신임 또한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캐나다로의 사업을 계획하거나 추진한다면 그동안의 노하우를 통해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버나비 상공회의소는 회원사 중심의 조직으로 각 분야별 1200여개의 회원들이 유기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알려졌다. 홀덴 소장은 무엇보다 기업과 지역사회 리더들간의 전략적 연합이 회의소의 가장 큰 강점으로 이를 통해 언제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도약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덴 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과 최상의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방한에서 버나비시 방문단과 경제사절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시청을 방문, 동계스포츠, 관광, 경제분야에 관한 양시의 협력을 다짐했다. 

장민우 전 이사장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시설물 활용 등에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경기장과 선수단 등 앞으로 스포츠와 문화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교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은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은 “버나비시에서 한인들의 역량 강화에 힘을 더하겠다”고 답하며 박원순 시장의 이니셜이 새겨진 아이스하키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현재 버나비에는 BC주 상위 10개의 하이텍 회사 중 6개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영화 및 TV 제작분야의 중심지역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큰 스튜디오와 프로덕션들이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지난 2월 한국 지자체를 방문한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본사를 방문한 폴 홀덴 버나비시 상공회의소장(왼쪽)과 장민우 전 한인회 이사장>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2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우산을 챙기고 옷을 두툼하게 입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밤을 시작으로 주말 내내 광역 밴쿠버 지역에는...
첫 취항 약 2년 만에··· 26일부로 중단
경영난에 채무 불이행하기도··· 환불 진행
캘거리 본사의 저가 항공사인 링스 에어(Lynx Air)가 첫 취항 1년 11개월 만에 운항을 중단한다.   22일 링스 측은 “지난 2년간 캐나다인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
‘민생 안정’에 최중점··· 예산 주요 내용 5가지
BC 재무부, 2024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
BC주가 올해 주정부 살림의 주요 방향을 크게 주택 위기 대응과 서민 생활 안정으로 설정했다. 22일 캐드린 콘로이(Conroy) BC재무장관은 2024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에서 생활비 압박으로...
렌트·환전·수표 사기, 한인들도 많이 당해
“사기 당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더 중요”
올해부터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인원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캐나다를 처음 방문하는 한인들의 사기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주밴쿠버총영사관은 한인들이 사기 피해를 당하지...
21일 빅토리아의 BC주 의사당에서 데이비드 이비 수상이 주최한 설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설을 기념하는 문화권 지역사회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인사회를...
미국에선 화상 사고 43건 보고돼
일본 전자제품 제조사 ‘도시바(Toshiba)’의 어댑터가 화재 및 화상 위험으로 인해 캐나다 전역에서 100만 개 이상 리콜된다. 22일 캐나다 보건부는 캐나다에 수입된 130만 개에 가까운...
특정 인물 겨냥 '타겟 슈팅' 추정
지난 목요일 새벽 화이트락에서 총격이 발생해 4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이트락 RCMP에 따르면 22일 밤 12시 30분경 로퍼 애비뉴와 파커 스트리트의 교차로 인근에서 총기...
양국 외교장관 회담···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재확인
러북 군사협력 중단 강조··· 북 인권 문제 협력 약속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왼쪽)과 조태열 한국 외교장관이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3가지 교통수단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밴쿠버의 대중교통 공사인 트랜스링크(TransLink)가 대중교통, 차량공유 및 자전거공유 서비스가 모두 통합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앱) 출시를 앞두고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21일...
▲지난해 출시된 주요 갤럭시 모델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갤럭시 AI’의 기능을 작년에 출시한 갤럭시 S23을 포함해 주요 모델에 추가 지원한다....
[장수의학자 박상철의 노화혁명]
백세인을 매년 찾아가 봤을 때, 일상생활을 언제나 꼭 같은 시간대에 하며 사는 걸 보고 놀란 적이 많았다. 일어나고 외출하고 잠자는 시간만 일정한 것이 아니라, 밥 먹는 시간도 철저했다...
국내외 경찰기관에 1500만 달러 투자
도난 차량 관리 및 범죄 수사 강화
캐나다 정부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차량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도미닉 르블랑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난당한 차량에 대한...
BC 워크인 클리닉 진료 대기시간 ‘전국 최장’
노스밴쿠버 187분··· 칠리왁 44분 가장 짧아
지난해 BC주의 워크인 클리닉(Walk-in Clinic) 진료 대기시간이 전국에서 최장 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워크인 클리닉 대기시간 조회 사이트 ‘메디맵(Medimap)’이 공개한 최신...
일부 제품에 과도한 환경처리비 부과
집단소송 웹사이트 이메일 등록해야
환경처리비(Environmental Handling Fee, 이하 EHF) 관련 집단소송을 당한 달러라마(Dollarama)가 고객 1인당 15달러를 보상할 계획이다.   20일 LPC 법률사무소 측은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인구 집단서 베이비부머 세대 첫 추월
“고령화·이민자 유입으로 세대 교체”
캐나다의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인구가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5년생) 인구 수를 역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구 센서스 자료...
나이 인증 의무화 지난해 상원 통과··· 야당 찬성표
인증 절차에 대해 논의 중···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캐나다 내 미성년자의 포르노 웹사이트 접근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인용 동영상 웹사이트의 성인...
BC 개원 연설··· “발전 있었지만 아직 할 일 많아”
단기 보유 양도소득세 도입··· 부동산 투기 방지
산불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안전도 강화
BC주의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C NDP 정부가 올 한 해 동안 주택난 해결과 의료 서비스 강화, 재정난을 겪는 개인 및 중소기업 지원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일...
연방 통계청 캐나다 국민 사회조사(CSS) 결과
주거 불안정에 재정 압박··· 정신건강도 나빠
세입자이면서 대도시에 거주하고 나이가 젊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현저히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캐나다 국민 사회조사(CSS) 결과에 따르면, 밴쿠버와...
해당 제품 갖고 있다면··· 지역 약국에서 교환
캐나다 제약회사 아포텍스(Apotex Inc)의 비강 스프레이(nasal spray)가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20일 캐나다 보건부는 알레르기 증상이나 축농증 및 비용종 치료에...
부상 당한 경찰 생명엔 지장 없어
지난 패밀리데이 연휴 기간 델타 고속도로 갓길에서 차량을 단속하던 경찰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RCMP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경 72번가 91번 하이웨이에서 교통...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