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부모들, 안심하고 자녀 맡길 수 있게 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3-08 13:37

주정부, 비인가 보육시설 정보도 담은 웹사이트 개설 추진
BC주 부모들은 인가 보육시설은 물론 앞으로 비인가 보육시설들에 대한 감사보고서와 불평 사례들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BC주정부는 보육시설들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도입했다. 

제안된 법안은 최소 5년 동안의 비인가 보육시설들에 관한 감사보고서와 불평을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가된 보육시설들에 대한 정보는 이미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보육시설들에 대한 정보검색 허용에 따라 감사보고서와 불평 사례들에 대한 요약내용들이 새로운 데이터베이스에 제시된다. 제시될 내용은 보육시설의 주소와 함께 운영자 이름이나 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담게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7년 1월 이스트 밴쿠버의 한 비인가 보육시설에서 15개월 된 맥칼랜 사이니의 사망 사고 이후 1년 여 만에 단행됐다.

이 사망사고 이후 보육시설들이 너무 많은 아이들을 수용하는 등 여러 건의 위반사례가 있었지만 결코 적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보육시설에 자녀를 보냈던 부모들은 운영자들이 자신들을 속이지 않았는지 그리고 겉모습만으로는 제대로 아이들을 돌보는지를 알지 못하는 등 우려를 나타냈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보육시설에 대한 투명성이 제고됨으로써 부모들은 부정적 평판의 음울한 시설에 자녀를 보내지 않아도 되는 등 큰 걱정거리를 덜게 됐다.

3세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고 출근한다는 워킹맘 한인 윤모씨는 “인가시설에 대한 정보는 기존에 알 수 있었지만 비인가 시설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가 없어 선택의 폭이 좁았고 불안한 마음이 컸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애드리안 딕스(Dix) 보건장관은 “이번 법안은 자녀 돌봄을 위한 온건하지만 그러나 중요한 조치다. 정부는 법 집행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C주정부는 보육시설 점검과 모니터를 위한 인력 채용을 위해 기존 보육 예산안에 209만 달러를 추가했다. 비인가 시설에 대한 웹사이트 업데이트는 이번 가을까지 마무리된 후 운영될 예정이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공공장소 내 불법약물 사용 금지··· 소량 소지는 여전히 합법
이비 “중독 치료도 중요하지만, 거리 무질서 용납 못 해”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BC Government Flickr) 불법약물 비범죄화가 시행된 지 1년이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BC주가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불법약물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작년 이어 올해도 포터블 에어컨 무상 제공
폭염 대비 일환··· 소득 기준 꼼꼼히 확인해야
BC주 저소득 가정은 다가오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포터블 에어컨(portable air conditioner)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25일 BC하이드로(BC Hydro)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저소득 가정 및...
연방 통계청, “2월 임금 근로자 0.1% 감소”
숙박·식당·소매업 등 7개 부문 취업 줄어
캐나다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월 들어 다시 축소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고용 한파가 쉽사리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연방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유색인종 8명 중 1명이 빈곤··· 비유색인종과 격차 커져
팬데믹 지원 종료 여파에, 2022년 캐나다인 소득 감소
지난 2022년 캐나다인의 소득은 줄어든 동시에 빈곤율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색인종과 비유색인종의 빈곤율은 서로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인종별 빈부격차는 여전히 존재했다....
70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 온타리오의 한 노부부가 복권 당첨 소식을 가족들에게 두 달 동안 숨긴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25일 온타리오 복권공사(OLG)에 따르면 온주 레이크필드에...
고소득자는 저소득자보다 건강하게 산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고소득자가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는 기간은 저소득자보다 11년 길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비즈니스 탐방]
20년 전통 ‘이니포스’, 고객 최우선 개발·서비스로 감동 이끌어
인력난 잡는 ‘테이블 오더링 서비스’··· 업주들 ‘함박웃음’
성공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서는 ‘스마트한’ 포스(Point of Sales) 기기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로 이것이 다양한 포스 업체들이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도 많은 업주들이 이니포스...
올해 4·5·6·9·10월 중 특정일 폐쇄
원주민 부족에 독점 사용권 부여
BC주 내 인기 주립공원인 조프리 레이크(Joffre Lakes)가 올 봄과 여름 몇 차례에 걸쳐 일시 폐쇄된다. BC공원관리국(BC Parks)은 목요일 공지를 통해 지역 원주민 부족에게 그들의 땅에 대한...
2월 캐나다 소매 판매 예상 밖 0.1% 감소
“소비심리 위축, 경제적 어려움 크다는 방증”
캐나다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시장 전망치(+0.1%)를 벗어나 마이너스를 유지하면서, 경기 둔화 양상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소매 판매의 둔화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통화...
6월 인하 가능성 크지만, 인플레율 여전히 높아
경제의 수요·공급 균형, 임금 상승률 등 검토해야
올 6월 캐나다의 기준금리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은 금리 인하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4일...
혼자가 익숙할수록 커지는 단명 리스크
20~30대女, 40~50대男 고독지수 높아
[왕개미연구소]
아프지 않고 오래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몸에 좋은 음식이나 규칙적인 운동만으로 해결되진 않는다. 지난 1938년부터 현재까지 85년 동안 진행 중인 하버드 대학 연구(성인 발달 탐구)에...
5월 초부터 약 5개월 간··· 산불 방지 차원
캠룹스, 메릿, 버논 등 남부 인테리어 대상
다음달 초부터 BC 내륙(Interior) 지역에서 큰 불을 피우는 행위가 금지된다. 24일 BC 산불관리국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산불 시즌에 대비하여 오는 5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캠룹스 소방...
이틀 사이에 같은 곳서 두 건의 흉기 피습 발생
두 사건 동일범 가능성··· 용의자 행방 오리무중
화이트락의 대표 관광지인 피어(pier) 인근에서 이틀 사이에 두 건의 묻지마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올리브 오일은 대표적 식물성 기름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중해식 식이의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올리브 기름은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어주는 것으로...
BC주 “SPS, 11월 29일 공식 출범” 발표
써리시 “법적 조치 나설 것” 반발··· 논란 지속
BC주가 써리시경(Surrey Police Service, 이하 SPS)의 본격적인 출범 날짜를 확정 지었다. 그러나 RCMP 체제 유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BC주의 발표에 재차 반발하면서,...
“전기차 구매 의향 있다” 2년 전보다 22% 감소
비싼 가격·부족한 인프라 탓··· 하이브리드 인기
캐나다 소비자들의 전기차(EV)에 대한 관심이 점차 식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美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최근 캐나다인 16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재산세 통해 경찰관·소방관 등 신규 채용
써리 주민 올해 납세 부담 10.5% 늘어나
올해 써리시(City of Surrey) 재산세가 작년 대비 7% 오른다. 써리 시의회는 지난 22일 밤 재산세 인상이 포함된 2024 운영 예산안을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터당 휘발유 가격 한 달 만에 2달러 밑으로
중동발 악재, 수요 증가에 내림세 오래 못 갈 듯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광역 밴쿠버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약 한 달 만에 2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기름값이 이번 주 내에 추가로 내려갈 수는 있지만, 이 가격 하락세가...
ICBC, 아내에 40만불 사망 보험금 지급해야
별거 중인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 시 아내에게 보험금 수령권이 있다는 판례가 나왔다. 다만 별거 중에도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는 점이 명확히 증명되어야 한다는...
캐나다 응 통상장관, 170개 이상 기업과 방한
한-캐나다 FTA 공동위 열려··· 교역 애로 해소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의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메리 응(Ng) 통상장관과 한국-캐나다 통산장관 회담을...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