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나의 대학 입학 성공기 <13>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3-07 08:29

산림학과, 생소하지만 전망은 밝다!
김시연 Forestry Operation


<▲현재 UBC 에서 Forestry Operation를 전공하고 있는 3학년 김시연씨 >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UBC Science/Engineering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UBC의 삶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Science/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주에는 아직은 생소하지만 캐나다에서 전망이 굉장히 좋은 산림학과에 재학중인 김시연씨를 인터뷰했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유비씨에서 Forestry Operation을 전공하고있고, 3학년에 재학중인 김시연입니다.

2. 본인의 전공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Forestry Operation은 쉽게 말하면 산림 공학과입니다. 산림학부(Faculty of Forestry) 안에는 여러가지 세부전공이 있는데, 저는 산림학과 공학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제 전공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전공에서는 물리를 듣지 않아도 되지만, 산림공학과 에서는 물리수업들을 필수로 수강해야합니다. 산림공학과를 졸업하고 하게 되는 일에서 엔지니어의 관점이 필요한 순간이 많기 때문에, 기계학같은 수업들도 같이 들어야합니다.

3. 이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원래는 공학으로 지원해서 천연자원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공대의 많은 공부량도 걱정이 되고 산림학과의 전망이 확실치 않아서 처음에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유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의치약쪽은 바라보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후에 밴쿠버에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산림학과가 비씨주에서 전망이 굉장히 좋고, 유비씨의 산림학과 코옵시스템이 잘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지원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유비씨의 웹사이트에 산림학과에 대한 설명히 잘 나와있으니 관심있는 학생들은 한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산림학과를 공부하면 어떠한 과목들을 듣게 되나요?

1학년때에는 물리, 생물학, 화학 등 보편적인 과학 과목들을 듣게 됩니다. 2학년때에는 좀더 세부적인 과목들을 듣게 되는데, 많은 나무의 종류를 배우고, 식물학 그리고 토지의 종류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됩니다. 현재 3학년에서는 재배학, 그리고 제 전공 필수과목인 기계공학, 그리고 생태계한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사회복지시설의 설계, 시공, 그리고 유지를  어떻게 하는지를 터득하게 되는 토목공학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산에서 나는 자원을 경제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수있는지 알게되는 Silviculture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5. 어떤 세부전공들이 있나요? 언제 전공을 정하게 되나요?          

산림학과는 다른학과와는 다르게 유비씨 1학년 지원서를 넣을때 전공도 같이 정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예를들면 Forest Operations, Conservation, Forest Science, Wood Product, Natural Resource Management, 그리고 Urban Forestry 전공이 있습니다.

6. 이 학과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장점으로는 공학과 천연 자원을 함께 공부를 하고싶다면 Applied Science로 가서 배우지말고, Forestry 학부로 들어와서 공부하는걸 추천합니다. Co-op이 Engineering에 비해서 좀 더 쉬운편이고, Forestry 에서는 성적보단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Co-op을 시작하게 되면 경험을 쌓기위해 좀 더 어려운 환경인 북쪽에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험이 쌓이다보면 더 좋은 환경인 벤쿠버 쪽에서 일을 하게됩니다. 직업을 구할때, 고용주들은 고용인의 성향과 건강을 제일 중요시 봅니다.
단점으로는 1학년때 자신이 별로 안좋아하는 과목들을 배워야 될수도 있다는 점과, 배워야되는 과목들이 너무 폭이 넓고, 일반적이라는 점이 존재합니다.

7. 과외활동은 현재 어떠한 것들을 하고 계시나요?

현재 과외활동으로는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를 하고있습니다. 또, 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동아리 임원은 안하고있고, AKCSE(캐나다 한인 과학기술자 협회) 와 UKHAN(UBC Catholic Korean Students Community) 멤버로서로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8. 산림학과에서의 코업은 어떤가요?

산림학과의 코업 프로그램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저는 현재 코업프로그램 안에는 들어와있지만, 곧 있으면 군복무를 해야되는 상황이고, 군대를 전역하고 코업을 하게되면 졸업이 너무 늦어질것 같아서 아마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업에 많은 직업들이 올라오니, 만약 산림학과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후에 코업을 꼭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9. 졸업 후에 어떠한 일들을 하게 되나요? 

졸업 후에 종사할수 있게되는 일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제일 보편적으로 할수 있는 일은 도심이나 산에 나무를 심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지역의 어떤 나무들이 자라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고, 그 나무들을  자르는 것이 주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일입니다. 이 외에도  공원이나 도시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원예컨설팅,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정부기관에서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10.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알버타나 밴쿠버같이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들에서 아무 경험없이 처음부터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먼저 산립산업이 발달되어있는 비씨주 북쪽에서 먼저 경험을 쌓을 예정입니다. 프린스 조지같은 도심근방에서는 목재산업과 컨설팅이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여러가지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환경조사를 나가게 되면 기초체력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11. 산림학과를 가길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산림학과 학위를 딴 후에 나아갈수있는 진로는 굉장히 세분화되있고 전망이 좋기 때문에, 졸업후에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비씨는 산림학과로는 전세계에서 3위랭킹에 준수하는 수업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강의와 다양한 지원이 굉장히 좋습니다. 아직 많은분들에게 산림학과라는 전공이 생소하게 들리실수도 있겠지만, 캐나다에서는 굉장히 각광받고있는 분야입니다.

혹시라도 산림학쪽에 관심이 있는데 비주류학문이라 지원을 주저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얘기한대로 학업의 공부량이 공대나 사이언스에 비교해서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수업을 풍부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학년을 마친뒤에 다른 과로 전과를 하는 것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흥미가 있다면 큰 부담없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다면 akcse.ubc.pub@gmail.com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허준, 서민석, 추동민, 최서윤, 이선경이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트럼프 관세 위협에 반미 정서 고조
피스 아치 국경 / Getty Images Bank BC주에서 미국 워싱턴주로 향하는 국경 통과 건수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주 왓컴 카운티(Whatcom County) 자료에 따르면, 6월 한...
혐오범죄 대응 역량 확대··· 수사팀 증원
남아시아계·유대계 겨냥한 범죄 증가세
지난 2021년 밴쿠버에서 열렸던 반 동양인 인종차별 시위 당시 모습 / 밴쿠버조선일보 DB BC주가 갈수록 증가하는 혐오범죄(hate crimes)를 막기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   4일 BC주...
반등에도 무역적자 역대급··· 금 수출이 ‘위안’
대미 수출 28년만 최저치··· 협상 향방 주목
미국발 관세 충격에 캐나다 무역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4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캐나다의 상품 무역적자는 59억 달러로, 4월에 기록했던 역대 최대치(76억...
밴쿠버 근교에서 즐기는 베리 수확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계절, 메트로밴쿠버 근교 곳곳의 농장들이 여름 베리 피킹 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달콤한 블루베리부터 새콤한 라즈베리, 향긋한 딸기까지, 직접...
[Advertorial]
소주부터 와인까지··· 캐나다 주류시장의 게임체인저
한국 소주부터 전 세계 와인까지, 코비스엔터프라이즈(대표 황선양, 이하 코비스)가 캐나다 주류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코비스는 현재 캐나다 10개 주정부에...
원스톱 통합 재활 서비스 제공
교통사고 환자 진료 간소화
한인 대표 재활의학 클리닉 에버그린 재활 & 웰니스(Evergreen Rehab & Wellness, 이하 에버그린)가 최근 랭리 시티 중심가(20571 Douglas Cres #2)에 새로운 지점을 공식 오픈하며 또 한 번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0일,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한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트 브래그에서 연설을 마친 후 특유의 춤을 추고 있다./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트레일러 바퀴가 풀숲으로 들어가 산불 촉발
통제 불능 상황··· 4년 만에 긴장 고조
1일 발생한 리튼 인근 이즈만 크릭 산불 모습 / BC Wildfire Service BC주 중부 톰슨-니콜라 지역구(Thompson-Nicola Regional District)의 비상사태를 촉발했던 ‘이즈만 크릭 산불’(Izman Creek Fire)이 RCMP...
밴쿠버 등 캐나다 6개 공항
일부 항공편 운항 일시 중단
3일 오전 밴쿠버를 비롯한 캐나다 주요 공항 6곳이 폭탄 위협을 받아 운항이 일시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 Getty Images Bank 목요일(3일) 오전, 캐나다 항공 교통 관제 서비스 기관인 Nav Canada가...
2일부터 신청 접수··· 만 18~41세 대상
소득 따라 최대 1만9000달러 차등 지급
BC주의 공공 인공수정(IVF)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아이를 갖기 원하는 예비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2일 BC주 보건부는 BC주 최초의 IVF...
주행 속도 10마일 높이면 주행거리 20km 감소
폭염 속 고속 충전은 EV에 독··· 주차는 그늘에
여름 폭염 속에서 전기차(EV) 운전자들은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주행거리 감소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높은 주행 속도가 전기차 주행거리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
여름철에 이혼을 결정하는 부부들이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달 3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이혼 지원 앱 ‘스플릿업(SplitUp)’이 지난 5년간(2020년 6월~2025년 6월)의 구글...
연방정부, 州간 무역 완전 개방
자유무역협정 예외 53건 전면 폐지
지난 2024년 12월 캐나다 수상 회의에 참석한 주 수상들 /  Canada's Premiers Flickr 미국의 관세 위협 속에 캐나다가 주(州)간 무역을 가로막던 모든 예외조항을 전면 폐지하며, ‘하나의...
5% 구매자 크레딧 + 첫 주택 구매자 5% GST 환급
7월 5일 VIP 이벤트 개최··· 실속 있는 내집 마련
버퀴틀람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 조성되는 하이라이즈 콘도 프로젝트가 모든 구매자에게 분양가의 5%에 해당하는 크레딧을 제공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7월부터 소득세 최저 구간 세율 15%→14%
자유당 핵심 공약··· 최대 840달러 절세 기대
마크 카니 총리 / Mark Carney Instagram 연방정부가 예고한 대로 7월 1일부터 중산층에 대한 소득세 인하 조치를 시행한다.   마크 카니 총리는 30일 성명을 통해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평균 4% 인상··· 내년에는 5% 인상 예고
광역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트랜스링크(TransLink)가 7월 1일부터 요금을 약 4%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2020년 계획되었던 4.6% 인상이 취소된...
캐나다, 美 기업 겨냥 디지털세 철회
백악관 “캐나다 결정 환영… 협상 재개”
지난 16일 앨버타 카나나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반기며 악수하고 있다. / G7 2025 Kananaskis 캐나다 정부가 미국 기업을 겨냥해...
근력 운동을 하고 있는 에릭 토폴 박사. /워싱턴포스트심장전문의이자 작가인 에릭 토폴 박사가 17년간의 연구 끝에 건강한 노화의 핵심 비결로 운동을 꼽았다.23일 워싱턴포스트, 포츈지...
2019년 10월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 감시용 CCTV 여러 대가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조선DB캐나다 정부가 중국의 세계 최대 감시장비 제조업체에 대해...
새벽 시간 폭발 장치 터져··· 인명 피해는 없어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한 보윈 마 주의원 사무실 / 구글맵 캡처 27일 이른 오전 노스밴쿠버의 보윈 마(Bowinn Ma) BC주의원 사무실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