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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이나 아름다운 밴쿠버’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21 15:33

밴쿠버한인사진동우회 ‘17회 사진전’ 내달 22일까지…회원 작품 20여 점 전시
밴쿠버한인사진동우회(회장 조희열) 회원들의 ‘제17회 사진전’이 내달 22일까지 코퀴틀람 소재 플레이스 데스 아트 갤러리(1120 Brunette Ave)서 열린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동우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밴쿠버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한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우회는 지난 17일 오프닝 리셉션을 갖고 전시회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그동안 준비해온 전시회에 대한 의미와 작품소개 등을 설명했다.

‘We Love It Here: Three Cities, Two World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밴쿠버의 자랑인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자연과 도시와의 절묘한 조화와 아름다움을 그대로 렌즈에 담아 선보이고 있다.

조희열 회장의 작품을 비롯해 데비드 안씨의 ‘Reminiscence’ 등 자연풍광이 특히 아름다운 밴쿠버에서 순간 놓치기 쉬운 장면을 포착해 촬영한 뛰어난 구도와 예술성을 갖춘 20여 점의 작품들은 오프닝 내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리셉션에 참가한 한인들은 물론 캐나다인들도 작품의 아름다움에 빠져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갤러리를 찾았다 우연히 들렸다는 마가렛 이안씨는 “사진을 통해서 밴쿠버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새삼 깨달았다”며 “밴쿠버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고 전시회가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들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조희열 회장은 “동우회는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연혁을 가진 단체 중 하나”라며 “이민사회의 특성 상 본업이 바쁠 수 밖에 없는데 사진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시간을 내 참여해주고 함께 밴쿠버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사진은 무엇보다 진실을 전하고 많은 사람들과 같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마력을 갖고 있다”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밴쿠버 삶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동우회에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현재 30여 명의 회원들이 매달 정기모임과 야외출사를 통해 친목을 다지며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동우회는 내년에 그동안의 작품 활동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2일까지 계속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17일부터 시작된 한인사진동우회의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김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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