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낙상’의 위험도 증가한다. 헬스캐나다의 발표에 따르면 노인층의 낙상 사고 중 50%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층의 20~30%는 매년 1회 이상 낙상을 경험하며 이는 노인 부상 관련 입원 환자의 85%를 차지, 고관절 골절 원인의 9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낙상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평소의 생활 습관을 안다면 낙상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첫째, 건강한 식사와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과 뼈를 보호하는 것이다. 영양 상태의 불균형은 현기증 등을 유발해 낙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매일 적합한 운동을 통해 신체의 유연성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둘째, 청력과 시력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청력과 시력이 좋지 않다면 불편하더라도 보청기와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부적합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의사 처방없이 약물 사용시 과다 복용, 부작용 등으로 졸림, 어지럼증이 유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낙상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외에도 알콜이나 약물을 함께 사용할 경우 위험에 처해질 수도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필요할 경우 지팡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용도에 맞는 적절한 신발과 보행이 불편할 경우, 보조기구를 이용 등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의자에서 일어날 때도 갑자기 움직이기보다 천천히 일어나고 혹시라도 몸이 불편할 때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집안에서 발생한 낙상의 경우, 욕실과 주방 등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욕조에서 미끄러지는 경우에 대비해 욕조와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화장실과 욕조 이용 후 일어날 때 도움이 되도록 보조 기구를 설치하는 것도 권장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욕실 사용 후 온도차이로 발생한 습기로 인해 넘어지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이에 욕실, 거실 바닥의 물, 습기 등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인들만 거주하는 가구는 집안이 어두운 경우도 많다. 이것 역시 낙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집안이 어둡다면 전구를 조금 더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방용품의 경우 프라이팬, 냄비 등은 손이 잘 닫는 곳에 배치하며 무거운 물건은 낮은 공간에 두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자칫 무겁거나 높은 곳에 위치한 물건이 필요할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집안에서 계단을 이용할 경우에도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계단 이용시에는 항상 주변을 밝게하고 시력이 좋지 않다면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양쪽 난간이 견고한지도 확인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눈이나 비가 오는 겨울에는 집밖의 외부 환경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눈이 온 후에는 미끄럽지 않도록 제설작업을 하고 비가 온 후에는 혹시 눈에 보이지 않는 얼음은 없는지 확인한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낙상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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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소득세 최저 구간 세율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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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넘어도 중년 같네"···결정적 비결은 '이것'
2025.06.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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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밴 주의원 사무실서 폭발···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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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폭발 장치 터져··· 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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