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차량 도난 사고 캐나다에서 가장 많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03-15 00:00

도난율 가장 높은 차량은 미니밴 캐러반·플리머스
BC주는 캐나다에서 차량 도난 사고가 가장 빈발하고 있는 지역이며 미니밴인 닷지 캐러반과 플리머스 보이저가 도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차량 인 것으로 나타났다. ICBC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BC주에서는 캐러반과 보이저에 이어 혼다 시빅, 혼다 어코드, 포드 픽업, 쉐비 모델이 가장 많이 도난 사고를 당하고 있는 차량으로 손꼽혔다. 밴쿠버 경찰청 차량도난전담반은 미니 밴은 범죄자들이 주택이나 상가에 침입해 물품을 훔쳐 달아나는 운반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난 당했다 되찾은 미니밴들이 대부분 뒷좌석이 없는 채로 발견되는 것은 이 같은 범죄 행위를 입증하고 있다고 경찰측은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 차량이 다른 모델에 비해 비교적 훔치기가 쉬워 도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많이 도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차량은 현대 티뷰론 FX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폭스바겐 골프, 아큐라 인티그라, 지프 TJ, 현대 액센트 순으로 나타나 BC주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전체와 BC주 통계의 이 같은 차이에 대해 경찰과 ICBC측은 BC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차량 도난 사고의 범행 동기가 대부분 다른 범행을 저지르기 위한 것이라는 데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BC주에서 주택이나 상가 침입 절도 사건 발생율은 캐나다에서 유콘 준주에 이어 가장 높다. BC 주에서 재물을 훔쳐가는 범죄 발생율은 인구 10만 명 당 6천761건인 반면 동부 온타리오주에서는 인구 10만명 당 3천 574건으로, BC주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동부에 비해 BC주에서는 도난 당한 차량을 되찾는 경우가 많아 회수율이 93-97%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바침하고 있다. 차량 절도범들이 차를 훔쳐 다른 범죄에 사용한 후 차를 버리고 달아나기 때문이다. 반면 동부 지역의 경우 몬트리올은 차량을 되찾는 경우가 45%, 토론토는 70%에 불과하다. *BC주에서 가장 도난율이 높은 차량 1위 닷지 캐러반/ 플리머스 보이저 2위 혼다 시빅 3위 혼다 어코드 4위 포드 픽업 5위 쉐비 픽업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도난율이 높은 차량 1위 현대 티뷰론 TX 2위 폭스바겐 골프 2도어 3위 아큐라 인티그라 2도어 4위 지프 TJ 5위 현대 액센트 2도어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