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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심장마비보다 알코올로 인한 입원 더 많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6-23 17:06

지난 해 하루 평균 212명 알코올로 병원 입원해

지난 해 알코올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7만7000명으로 이 수치는 심장마비 환자인 7만5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로 인한 입원 환자의 대부분은 알코올 중독 또는 알코올 금단 증세 그리고 알코올로 인한 간 질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캐나다건강정보연구소(CIHI)가 발표한 ‘알코올로 인한 입원 조사 및 알코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략’에 따르면 알코올로 인해 입원한 환자는 지난 해 하루 평균 212명이었다. 참고로 이 숫자는 입원 치료없이 응급실만 이용한 환자는 제외한 수치다.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20대 이상의 경우 남성의 음주율과 입원율이 여성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10대의 경우에는 여성의 입원율이 10만 명당 63명으로 남성의 45명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입원 환자 4건 중 3건은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질환이었다. 지역별로 따져보면 노바스코샤를 제외하면 캐나다 서부 지역이 동부보다 입원율이 높았으며 고소득층에 비해 저소득층의 입원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캐나다건강정보연구소는 저소득층의 높은 스트레스, 식습관의 불균형, 부족한 운동량 등을 이유로 제시헀다.

한편 이번 발표와 관련해 빅토리아 대학 부설 중독연구센터(CARBC)의 팀 스톡웰(Stockwell) 책임자는 “알코올이 많은 캐나다인을 병원으로 보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며 “조사 발표된 수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의 영향을 받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알코올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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