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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 주변에 살면 치매 위험 높아져"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1-06 14:21

캐나다 연구팀 발표

큰 길 주변, 예컨대 대로변에 살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온타리오 공중보건소의 레이 코프스 연구팀은 지난 5일 저명한 학술지인 '랜싯'에 교통량과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를 발표했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온타리오주에 거주한 20세부터 85세까지의 성인 660만명의 주소와 의료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큰 도로변에 가까운 곳에서 거주할 경우 치매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도로에서 50m 내에 사는 주민들은 그렇지 아닌 경우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7% 더 높았다. 거주하는 곳이 대로변에서 멀어질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은 감소했다. 이와 함께 치매에 걸릴 확률은 50~100m 정도의 거리에 거주할 때 4%, 101~200m 거리는 2% 정도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레이 코프스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큰 길에서 200m 이상 떨어진 곳에 살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위험은 일반인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큰 길 주변에서 살면 이산화질소와 분진 등 교통량의 증가에 따른 특정 대기오염물질이 주변 일대 거주민들의 뇌에 더 많이, 더 빠르게 침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는 약 4700만명을 넘어섰다.
코프스 박사는 "치매 발병의 원인을 한가지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사회경제적 지위, 흡연량, 체질량 지수, 교육수준 등의 여건을 고려해 결과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노출되는 교통량과는 분명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오염원이 그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계속 파악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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