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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에 관한 진실과 허위(1)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정현초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삽시다




콜레스테롤의 진실과 허위(1)





혼탁한 세상

우리는 매우 혼탁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보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별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심지어는 진리 자체이신 예수님과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마저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여 내게 유리한대로 시시때때로 변화시켜 적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가 진실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건강에 관련된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매스컴을 통하여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고국은 의약분업문제로 큰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그 지경에까지 이른 가장 큰 원인은 인간의 끝없는 욕심 때문입니다. 자기 밥그릇을 채우는 것이야 인지상정일진데, 남의 밥그릇마저 빼앗으려 하다보니 서로 무리를 하고 때로는 거짓말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의료와 건강 관련 분야에서도 우리들이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콜레스테롤에 관한 참과 거짓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망원인 제1위 - 심장혈관 질환

현재 북미 사람들의 가장 큰 사망원인은 심장혈관 질환입니다. 영어로는 심장(cardio)과 혈관(vascular)의 합성어로 카디오배스큘라 질환(cardiovascular disease, CVD)라고 부릅니다. 요즈음 주위에서 심장병, 심장마비, 뇌졸중(중풍), 동맥경화, 고혈압,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 및 혈액순환계 환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심장혈관 질환이 얼마나 만연해 있고 그로 인해 사망자가 얼마나 많은지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통계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미국인은 33초에 1명씩 심장혈관 질환으로 사망한다. 일년에 954,000명이 심장혈관 질환으로 사망한다. 이는 모든 사망자의 42%를 차지하여 사망원인 제1위이다. 20초에 1명씩 심장마비로 고통을 당하고, 60초에 1명씩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아마 한국인들도 심장 및 혈액순환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숫자가 제일 많을 것입니다.



불친절한 상처내기

심장병과 뇌졸중(중풍)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입니다. 이미 수 차례 설명한 바와 같이 동맥경화란 동맥 안쪽 벽에 플라크(plaque)라는 해로운 물질이 쌓여 동맥혈관이 좁아지고 단단해지는 증상입니다. 심장에 있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조직에 산소의 공급이 중단되어 심장마비를 일으킵니다. 또 두뇌에 혈액을 보내는 동맥이 막히면 뇌에 산소가 고갈되어 뇌세포가 죽고 뇌졸중으로 쓰러집니다.

현대의학에서 심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관상동맥우회수술(바이패스수술:bypass surgery)과 풍선확장술(angioplasty)을 자주 시술합니다. 다리정맥 일부를 떼어내어 심장의 막힌 혈관(동맥경화가 생긴 부위)을 대체하거나 동맥을 풍선으로 확장하는 방법입니다. 1994년 한 해 동안 미국인들은 고혈압과 심장병으로 1억 4천7백만 번 의사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 해에 바이패스수술 건수는 501,000번, 비용은 수술 당 미화 44,000달러, 수술환자의 47%는 65세 미만이었고, 풍선확장술 시술은 404,000번, 비용은 수술 당 미화 21,000달러, 65세 미만의 환자는 53%이었습니다. 그 한해 동안 미국인들이 심장혈관 질환 때문에 지출한 총비용은 무려 2,590억 달러이었다고 합니다.

바이패스수술은 큰 사업입니다. 그 수술은 마치 패션과도 같이 인기가 대단합니다. 그러나 바이패스수술이 효과적이라는 과학적인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그것은 환자의 생명을 연장해 주지도 않고, 심장병이나 동맥경화의 원인을 해결해 주지도 못합니다. 바이패스수술은 가장 불필요한 수술 중의 하나입니다. 미국 정부의 통계에 의하면 수술환자의 90%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으며, 미국의사학회지(JAMA)는 바이패스 수술의 50% 이상이 불필요한 수술이었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더구나 심장수술은 환자의 목숨을 건 매우 위험한 수술입니다. 실제로 적지 않은 환자들이 수술 도중이나 수술 후에 그 후유증으로 사망하기도 합니다. 바이패스수술은 평균수명이 5 내지 6년으로 그 후에 재수술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고, 그 전에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환자도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풍선확장수술도 일시적으로 도움을 줄 뿐 동맥경화의 근원을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콜레스테롤은 희생양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별로 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왜 바이패스수술과 풍선확장술이 그렇게 많이 시술되고 있을까요?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일반 대중들이 다른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칼럼에서 소개할 자연치유방법은 심장병과 뇌졸중을 근원적으로 치료도 하거니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인자들을 미리 제거하여 심장혈관질환을 예방합니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특히 심장병과 뇌졸중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 증상으로 한번 쓰러지면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범이 콜레스테롤인 것으로 잘 못 알고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는 콜레스테롤 미신이랄까 혹은 콜레스테롤 노이로제에 걸려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야만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은 진리가 아닙니다.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린다는 주장도 사실과는 다릅니다. 콜레스테롤은 해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체에 이롭고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죽습니다. 콜레스테롤은 현대 의료와 건강 분야에서 가장 큰 희생양입니다. 다음 주에 계속하겠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1,32.



(이 칼럼은 지난 10월 5일 제31회 기독교 세계관 세미나에서 발표한 초청강의 내용 일부를 요약한 것입니다. 기독교 세계관 대학원(원장 양 승훈 교수)에서 매월 첫 목요일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VIEW 세미나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뜻 있는 독자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뉴라이프 자연치유원/전화: 421-2421;
E-mail:nulife2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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